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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 전기자동차 충전소, 새로운 옥외광고 미디어로 부각

소구대상의 눈높이에 맞춰 고화질의 비디오 스크린을 구현하고 주요 거점지역 및 쇼핑센터에서 입지를 넓히면서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s) 충전소는 혁신적인 OOH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현택
- 8분 걸림

전기자동차 판매는 2030년까지 미국 승용차 판매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전망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엄청난 성공에 힘입어 캐딜락, 재규어, 렉서스, 알파로메오 등을 포함한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는 10년 이내에 전기차만을 생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전기자동차 충전소들 중 상당수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소 운영자의 입장에서 모든 운영비는 광고수익으로 완전히 상쇄될 전망이다. 2021년 스톱&숍(Stop & Shop)은 미국 전국 매장에 50개의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추가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한 최초의 회사 중 하나이다. 맥도날드, 타코벨, 스타벅스, 초이스호텔, 월그린, 쉘은 올해 고객을 유치하고 또 다른 독특한 광고 기회를 추가하기 위해 유사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한편, 전기차를 소유하려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EV 운전자가 고소득자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외에도 일반 소비자 10명 중 거의 6명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구매습관을 바꿀 의향이 있다고 IBM의 조사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소구대상의 눈높이에 맞춰 고화질의 비디오 스크린을 구현하고 주요 거점지역 및 쇼핑센터에서 입지를 넓히면서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s) 충전소는 혁신적인 OOH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들은 브랜드 광고주들이 겨냥하는 매우 바람직한 잠재고객, 즉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를 직접 소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 10명 중 7명은 재활용을 지원하거나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거나 환경적으로 책임이 있는 브랜드에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자동차 업계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춰 민간 부문의 약 200개 기업이 204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광범위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소만큼 위에 열거한 가치의 증가를 홍보하기에 더 좋은 곳이 어디 있겠는가?

미국의 도로 위에서 미래의 새로운 엔진인 전기차가 점차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증가가 미디어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 최근 예측에 따르면, 2023년에는 540만 명이 전기차를 운전하며 도로를 누빌 것으로 전망되며, 이 수치는 2026년에는 1,27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내 전기차 충전소 수의 급증을 의미하며, 이에 따른 새로운 옥외광고 미디어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가장 큰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 홀딩스는 이미 Gas Station TV(GSTV)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에서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특히, 최근 GSTV가 틱톡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이러한 광고는 더욱 넓은 범위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로써 광고주는 전기차 충전소에서 대중들에게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볼타차징

뿐만 아니라 미국의 볼타차징은 혁신적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볼타차징는 23개 주와 200개 이상의 지자체에 걸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주로 대도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볼타차징의 전기 충전소 네트워크는 광고용 고해상도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1,100개 이상의 광고 무료 전기 자동차 충전소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전기 충전소는 주로 사람들이 일하고 쇼핑하며 놀기 위해 많이 찾는 장소에 위치하여 공공 전기 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제공한다. 다만, 이러한 무료 충전은 처음 30분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볼타차징의 차별화된 전기차 충전 방식은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s) 소유자에게 충전 대신 전력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한 옥외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이는 광고주와 소비자 간의 유익한 상호작용을 도모하고 있다.

볼타차징

또한 미국의 최대 리테일 업체인 월마트는 최근 자사의 모든 매장, 포함하여 샘스클럽까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을 밝힘으로써,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확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쇼핑을 하며 동시에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전기차 충전소의 중요성은 단순히 설치 장소의 증가 뿐만이 아니다. 이는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가 주로 리테일 센터 내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혁신에 대한 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연결된 스크린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상당한 리테일 미디어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광고는 리테일 미디어 디스플레이 광고로, 이를 통해 광고주는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광고를 전달할 수 있다.

볼타차징

전기차 충전소와 리테일러 데이터의 연결은 디지털 옥외광고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 확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개인화 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고, 광고주들은 전기차 충전소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그룹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차 시대의 도래로 함께하는 옥외광고 미디어 산업의 변화를 예고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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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택

CEO of Acticom Marketing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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