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모빌리티 주간, 제이씨데코의 자전거 공유 시스템 20년 역사 조명
지난주 유럽 모빌리티 주간을 맞아 글로벌 옥외광고 회사인 제이씨데코 (JCDecaux)가 선구적으로 도입한 자전거 공유 시스템의 혁신적인 영향을 되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이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들은 유럽 전역과 그 너머의 도시 교통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다.
제이씨데코는 200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첫 자전거 공유 시스템을 출시하며 증가하는 도시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했다. 이 개념은 빠르게 확산되어 2005년 프랑스 리옹에서 Vélo'v 서비스가 도입되었다. 현재 Vélo'v는 9만 명 이상의 연간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어 그 지속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파리는 2007년 Vélib' 시스템으로 이를 뒤따랐고, 이는 1,751개의 정류장으로 성장했다. 전성기에는 각 Vélib' 자전거가 하루 평균 6회 이상 사용되었다. 2017년 원래의 서비스가 종료될 때까지 Vélib'는 놀랍게도 3억 회의 여행을 가능케 했다.
자전거 공유의 성공은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퍼졌다.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와 같은 도시들이 이 개념을 받아들여 도시 교통 네트워크에 자전거 공유를 통합했다.
제이씨데코는 지속적으로 자전거 공유 시스템을 혁신하고 개선해왔다. 2018년 리옹에서는 4,000대의 새로운 Vélo'v 자전거가 배치되었는데, 이는 서비스 중단 없이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진 물류적 성과였다. 최근에는 툴루즈에서 50%가 전기 보조 자전거인 새로운 차량을 도입했으며, 이 자전거들은 정류장에서 충전 가능한 탑재 배터리를 특징으로 한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첫 주말에 평소 이용량의 두 배를 기록했다.
이러한 시스템의 인기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4년 리옹의 Vélo'v는 7월과 8월 두 달간에만 150만 대여를 기록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025년을 바라보며, Vélo'v는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세대의 전기 보조 자전거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년 동안 제이씨데코의 자전거 공유 시스템은 도시 풍경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으며, 전통적인 교통수단에 대한 지속 가능하고 접근성 높은 대안을 제공해왔다. 도시들이 환경 문제와 교통 혼잡에 대처하는 가운데, 이러한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들은 계속 진화하며 도시 모빌리티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다.
2003년 이후 5억 7천만 회 이상의 자전거 여행이 이루어졌으며, 2016년 한 해에만 거의 7,200만 회의 여행이 이루어졌다. 이는 제이씨데코의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 도시 여행 패턴을 지속적으로 변화시켰음을 보여준다. 유럽 모빌리티 주간이 막을 내리면서, 이러한 시스템들이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