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의 상징, Callao City Lights … 1926년 건축 건물과 디지털 OOH의 만남
스페인 마드리드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Callao City Lights’는 디지털 기술과 역사적 건축미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유럽 디지털 옥외광고(DOOH)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1926년 아르데코 양식으로 건립된 ‘Callao 시네마’ 건물을 기반으로 한 이 장소는, 오늘날 마드리드의 대표적 문화 행사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플라자 델 카야오’와 ‘그란비아’가 만나는 스페인 최대의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위치한 이 공간은, 연간 1억 5천만 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을 끌며 도시 광고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건물 전면에 설치된 두 개의 대형 디지털 스크린은 각각 102㎡, 130㎡ 규모로, 기존 대비 40% 높은 해상도와 70% 더 밝은 첨단 LED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3D 콘텐츠, 동기화된 연출, 실시간 상호작용, 증강현실(AR), 생중계 등 다양한 디지털 기능이 가능해졌으며, 광고주는 도시 소비자와 깊이 있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Callao City Lights는 단순한 광고 매체를 넘어 마드리드 문화의 복합 상징으로 기능한다. 내부에는 원형 아르데코 양식이 정교하게 보존돼 있으며, 총 3개 층, 744석 규모의 메인 홀이 영화 시사회, 시상식, 기업 행사,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용한다. 이곳은 글로벌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주목하는 문화·광고 융합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JD 스포츠(JD Sports)의 ‘Forever Forward’ 캠페인 사례처럼, 이 플랫폼은 젊은 세대와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는 통로로 각광받고 있다. 실시간 위치 기반 분석, 모바일 리타겟팅 등 데이터 기반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브랜드는 DOOH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도시 내 트렌드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allao City Lights는 유서 깊은 건축물 위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공간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 경험 플랫폼으로 전환한 글로벌 DOOH 혁신의 대표 사례다. 이는 한국 광고업계에도 전통적 랜드마크의 디지털화, 그리고 도시형 미디어의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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