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친환경 전기 자전거 '벨로브' 도입으로 도시 이동 방식 혁신

프랑스 리옹시가 친환경 도시 교통체계 구축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자전거 공유 시스템 '벨로브(Vélo'v)'를 운영하는 제이씨데코 (JCDecaux)는 최근 도심 전역에 전기 자전거를 대거 배치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벨로브 전기 자전거는 기존 모델 대비 성능과 사용성이 크게 개선됐다. 전기 모터 장착으로 경사로와 장거리 이동 시에도 체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0km 주행이 가능해 리옹 시내 전역을 커버한다.
특히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인체공학적 안장과 높이 조절 가능한 핸들바, 소지품 보관용 앞바구니 등 실용적 요소를 대거 탑재했다. 또한 벨로브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전거 위치 확인, 배터리 잔량 체크, 최적 경로 설정 등 스마트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정기 이용자를 위한 '벨로브 플러스 구독제'와 일회성 이용자를 위한 단기 결제 시스템으로 이원화됐다. 구독 서비스는 월정액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며, 일회성 이용은 앱이나 현장 키오스크에서 신용카드로 결제 후 이용할 수 있다.
리옹시 교통국 관계자는 "이번 전기 자전거 도입은 탄소 배출 감소와 교통 혼잡 완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향후 전기 자전거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옹은 이번 벨로브 전기 자전거 도입을 통해 유럽 내 자전거 친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제이씨데코 (JCDecaux)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옥외광고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964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제이씨데코는 자전거 공유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며 도시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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