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하는 안경’ 시대…레이밴·메타, 미국 알링턴에 옥외광고 선보여

레이밴(Ray-Ban)과 메타(Meta)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경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Arlington)의 도심 한복판을 장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사는 대형 디지털 스펙타큘러를 활용한 옥외광고 캠페인을 통해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레이밴 메타 스마트 글라스(Ray-Ban Meta Smart Glasses)’를 전면에 내세웠다. 광고 문구는 ‘번역하는 AI 안경(AI GLASSES THAT TRANSLATE)’으로, 실시간 언어 번역 기능 등 주요 기술을 직관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알링턴 도심 주요 회전 교차로 인근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은 고화질의 영상과 역동적인 연출로 시각적 주목도를 높였고,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교차로 주변인 알링턴의 랜드마크인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위치해 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들의 시선까지 동시에 사로잡는다.
이번 캠페인은 기술 기업과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간의 협업이 웨어러블 기술의 대중화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미국 내에서도 메이저 미디어 시장으로 꼽히는 알링턴에서 진행된 만큼,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호기심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기술 중심 제품을 보다 직관적이고 설득력 있게 소개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옥외광고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으며, 도시 풍경과 디지털 콘텐츠의 유기적인 결합은 향후 AI 및 웨어러블 기기 캠페인의 새로운 전형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의 미디어 집행은 미국 옥외광고 전문 기업 오렌지 배럴 미디어(Orange Barrel Media)가 담당했다. 오렌지 배럴 미디어는 2004년 설립 이래 예술, 지역사회, 상업적 콘텐츠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통해 광고주와 대중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해왔다. 미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대형 광고, 벽면광고에서부터 디지털 스펙타큘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맷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자회사 아이크 스마트 시티(IKE Smart City)를 설립해 인터랙티브 디지털 키오스크 ‘IKE’와 같은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클릭1 : 옥뉴스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 클릭2: 옥뉴스가 안오나요? 스팸 또는 정크 메일함에서 옥뉴스를 구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