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DOOH, 2024년 캠페인 사례 모음

이현

2025-01-20 - 4분 걸림

폴란드의 디지털 옥외광고(DOOH) 업계가 2024년의 놀라운 성장과 성과를 발판 삼아 2025년을 맞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4년이 DOOH 업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하며, 이 해에 이루어진 기록적인 확장과 창의적 캠페인이 업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폴란드 유력 옥외광고 회사인 스크린 네트워크의 DOOH 네트워크는 폴란드 전역에서 주요 위치로 대폭 확대되었다. 특히 갈레리아 카토비츠카(Galeria Katowicka)와 마누팍투라(Manufaktura)에 설치된 슈퍼 스크린은 광고주들에게 높은 가시성과 효과를 제공했다.

또한 폴란드 우정공사(Poczta Polska)와 협력하여 전국 우체국 500곳에 스크린을 배치함으로써, 고객들이 대기 시간 동안 광고 메시지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오리엔타리움 우 워츠(Orientarium Zoo Łódź)에서는 자연환경 속에 DOOH 기술을 통합해 브랜드와 방문객 간 독특한 소통 플랫폼을 마련하기도 했다.

창의적 돌파구 역시 두드러졌다. 야콥스(Jacobs), 닛산(Nissan), 프라추이(Pracuj.pl)는 평면 스크린에서도 3D 비주얼 콘텐츠를 구현하며 몰입형 경험 제공의 경계를 넓혔다. 프린스 폴로(Prince Polo)와 푸들리슈키(Pudliszki)는 지역 방언을 활용한 개인화된 광고로 지역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레흐(Lech)와 호흘란트(Hochland)는 감성적이고 역동적인 콘텐츠로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시청자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했다. 연말 시즌에는 레고(LEGO)와 브이크룩(W.KRUK)이 화려한 3D 기술과 축제 분위기를 결합해 도시 공간을 생동감 넘치는 축제 무대로 바꾸며 주목받았다.

스크린 네트워크(Screen Network)가 운영하는 약 20,000개의 디지털 스크린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쇼핑몰부터 기차역, 체육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브랜드들이 타겟팅된 동적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대 마케팅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술 혁신과 창의성이 결합된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DOOH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폴란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더 세분화되고 영향력 있는 캠페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도 DOOH는 단순히 광고 채널 이상의 존재로 자리잡으며 소비자 경험과 브랜드 내러티브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