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포럼 Day 2] 세계옥외광고협회 유럽 포럼, 옥외광고 혁신과 통찰을 이끄는 자리
세계옥외광고협회(WOO, World Out of Home Organization)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럽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유럽 전역의 업계 리더들이 옥외 광고(OOH)의 미래와 혁신적 전략,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유럽 광고 산업의 주요 중심지인 밀라노에서 열렸다.
포럼 둘째 날, 톰 고다드(Tom Goddard) WOO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첫날의 성과와 함께 또 다른 풍부한 논의의 장을 기대한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첫 발표자로는 테스코 미디어 인사이트 플랫폼(Tesco Media and Insight Platform)의 미디어 전략 및 파트너십 매니저인 코너 채플(Connor Chappell)이 나섰다. 그는 "리테일 미디어의 힘을 여는 방법"을 주제로, OOH 광고가 구매 여정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며 소비자와 쇼핑객 데이터가 가지는 잠재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탤런(Talon)에서 효과성 책임자인 에밀리 올콘(Emily Alcorn)은 "효과성, 계량 경제학, 그리고 OOH"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올콘은 OOH 광고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광고주들에게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OOH 광고의 효과를 입증하는 방법을 통해 업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다음 세션에서는 OOH 광고 자동화의 필요성에 대해 다뤘다. OOH 캐피털(OOH Capital)의 매니징 파트너인 애니 리카드(Annie Rickard)가 이끄는 패널에서 "왜 자동화가 필요하며, 왜 지금이 중요한가?"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덴츠(Dentsu) OOH 트레이딩 디렉터인 헬렌 불(Helen Bull), 오션 아웃도어 네덜란드(Ocean Outdoor Nederland) 혁신 책임자인 단 크레이넌(Daan Krijnen), 브로드사인(Broadsign) 제품 수석 디렉터인 개빈 리(Gavin Lee)가 패널로 참석해 자동화가 OOH 거래 과정을 효율적으로 만들고 광고주들에게 더 매력적인 옵션으로 자리잡게 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휴식 후에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세션이 이어졌다. 독일 옥외광고 협회(FAW e.V.)의 카이-마르쿠스 타슬러(Kai-Marcus Thäsler)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독일의 관점에서 본 지속 가능성" 세션에서는 블로우업 미디어(blowUP media) CEO 카트린 A. 로버트슨(Katrin A. Robertson), 바이앤드(bynd) 매니징 파트너 알렉산더 프로이쉬(Alexander Preuß) 교수, 미디어플러스 그룹(Mediaplus Group) 매니징 파트너 안드레아 말가라(Andrea Malgara)가 참여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과제와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포럼에서는 유럽 각국의 OOH 청중 측정 발전 현황도 소개되었다. JIC BRO의 임시 이사 알레이트 빈스트라(Aleit Veenstra)는 네덜란드의 청중 측정 방식의 발전에 대해 설명했고, 루마니아 BRAT의 아리나 우레체(Arina Ureche) 총괄 매니저는 프로그램매틱 거래를 위한 데이터 제공의 도전에 대해 다뤘다. 또한, AMS S.A.의 사업 정보 책임자 발데마르 크룩(Waldemar Kruk)과 제미우스 폴란드(Gemius Poland)에서 전략 파트너십 책임자인 에밀 파블로프스키(Emil Pawłowski)는 OOH 광고가 크로스미디어 측정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 규제에 대한 도전과제를 다룬 세션에서는 스페인 커뮤니케이션 협회(La FEDE)의 엘리아 멘데즈 브라보 멘데스(Elia Méndez Bravo Mendez) 회장이 유럽 전역의 불균형한 규제 상황과 업계가 규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방안을 강조했다.
또한, 위치 기반 데이터의 중요성을 다룬 발표에서 탭탭 디지털(Taptap Digital)의 글로벌 마케팅 수석 부사장 나이젤 콴(Nigel Kwan)은 "위치를 통해 옴니채널 세계를 통합하다"라는 주제로 복잡한 데이터 환경에서 위치가 광고 타겟 정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일은 특정 장소에서 일어난다"며, OOH가 특정 장소에서의 광고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아부센(Absen)의 글로벌 키어카운트 디렉터이자 그린 프로그램 책임자인 도리스 리(Doris Lee)가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인공지능의 적용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마무리했다. 그녀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디지털 OOH의 LED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번 유럽 포럼은 참가자들에게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와 OOH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