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딜러십, 옥외광고로 소비자 발길 잡는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에서 명성을 쌓아온 디밋 오토모티브 그룹(Dimmitt Automotive Group)이 최근 대형 옥외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역 자동차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보는 최근 몇 년간 다소 위축됐던 자동차 업계의 옥외광고(OOH) 투자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미국 옥외광고 업계 조사에 따르면 옥외광고는 향후 1년 내 차량 구매를 계획하는 성인층에서 특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들은 광고 노출 직후 딜러십 방문이나 웹사이트 검색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 자동차 마케팅에서 OOH가 실질적인 구매 행동을 촉진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출퇴근 교통량과 관광 수요가 안정적으로 뒷받침되는 도시여서, 빌보드와 버스·전철 광고, 차량 래핑 등이 소비자와 접점을 만들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디밋의 이번 캠페인은 고급 입지와 시각적으로 강렬한 크리에이티브를 결합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자동차 브랜드들이 신차 출시, 이벤트 홍보, 프로모션 등을 위해 OOH를 선호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대형 빌보드가 온라인 검색과 디지털 참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물리적 광고 공간이 디지털 영향력으로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도 확인된다.

탬파베이 사례는 강력한 크리에이티브와 전략적 입지 선택이 지역 시장에서 브랜드 가시성을 어떻게 극대화하는지 보여준다. 미국에서 옥외광고가 여전히 자동차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시장에서도 소비자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유효한 전략임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