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대 스트로베리, 여름 맛 전쟁…코카콜라와 펩시의 OOH 승부수

여름의 문턱에서 식품업계가 과일 향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멜론’과 ‘딸기’가 있다. 국내외 식음료 브랜드들이 여름철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계절 과일을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을 쏟아내는 가운데, 글로벌 음료 시장의 두 거인 코카콜라(Coca-Cola)와 펩시(Pepsi)가 옥외광고(OOH) 무대에서 정면 승부에 나섰다.
코카콜라는 최근 ‘환타 멜론’을 새롭게 출시하며 멜론맛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350ml 캔과 600ml 페트 제품으로 구성된 환타 멜론은 서울 시내 주요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래핑 광고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밝고 청량한 색감의 비주얼과 직관적인 메시지는 도심 한복판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여름철 탄산음료 수요층인 Z세대와 가족 단위 소비자 모두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에 맞서 펩시는 '딸기&크림 제로슈거(Strawberries & Cream Zero Sugar)' 신제품으로 감각적 브랜딩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다. ‘더 스위티스트(The Sweetest)’라는 타이틀의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3D OOH 조형물과 체험형 공간, AI 기반 감정 분석 툴을 결합한 옥외광고 캠페인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몰입을 유도하고 있다. “할머니의 문자만큼 달콤하다”, “포메라니안 강아지보다 1% 더 달콤하다”는 식의 유쾌한 문장은 디지털과 OOH 플랫폼 전반에서 공유되고 있으며, 제품을 넘어서 문화적 콘텐츠로 소비되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이번 여름, 멜론을 앞세운 코카콜라와 딸기로 승부수를 띄운 펩시는 각각 다른 전략으로 옥외광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나는 서울 도심을 누비는 현실 기반 노출, 다른 하나는 체험과 기술을 결합한 몰입형 콘텐츠로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두 브랜드 모두 과일 향의 청량함을 넘어, 소비자 감각에 닿는 방식으로 OOH 미디어를 활용하며 여름 음료 시장의 온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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