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채널, 워싱턴 DCA서 지속가능성 메시지 전달…공공 콘텐츠 모범 사례

미국 재활용 산업협회 리마(ReMA·Recycled Materials Association)가 워싱턴 레이건 내셔널 공항(DCA)을 전략적 광고 거점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재활용 메시지를 미국 핵심 정책결정권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미국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이 공항은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교통 요지로, 리마는 이곳을 '리사이클링 로비의 최전선'으로 활용 중이다.

2024년 4월, 기존 ISRI(Institute of Scrap Recycling Industries)에서 ReMA로의 리브랜딩을 단행한 협회는 재활용 산업의 핵심 가치를 '지속가능성, 회복탄력성, 필수성'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전 세계 40개국 1,700여 개 회원사를 대표하는 리마는 수도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연방정부 차원의 정책 로비, 인력 육성, 산업 안전 및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이건 내셔널 공항은 이러한 메시지 전달의 최적지다. 의회, 연방항공청(FAA), 각종 규제기관 관계자들이 매주 이용하는 공항인 만큼, 디지털 스크린이나 인쇄 광고를 통한 메시지는 직접적인 정책적 파급력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공항은 의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00년 이후 50건이 넘는 항공 슬롯이 추가되었으며, 이는 그만큼 많은 정책결정자들이 이 공항을 빈번히 이용한다는 것을 방증한다.

리마는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재활용 산업의 공익성과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공항 내 캠페인은 단순한 브랜딩을 넘어, 항공사·레스토랑 등 공항 운영주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순환경제 및 친환경 행동을 촉진하는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전 세계 공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추세로, 환경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사이니지와 교육 콘텐츠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옥외광고 전문기업 클리어채널 아웃도어(Clear Channel Outdoor)가 운영하는 워싱턴 레이건 내셔널 공항 내 매체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이는 상업성과 공공성이 균형을 이루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민간 광고매체를 통해 단기 판매 촉진이 아닌 장기적 사회적 가치를 전하는 콘텐츠를 표출함으로써, 옥외광고 미디어가 공공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 가질 수 있는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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