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채널, 텍사스 실종 아동 찾기 위해 디지털 매체 무상 지원으로 옥외광고 공공성 증대
미국의 대형 옥외광고 기업 클리어채널 아웃도어(Clear Channel Outdoor)가 미국 텍사스주 전역에서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디지털 전광판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6월 한 달 동안 달라스, 엘패소, 휴스턴, 샌안토니오 등 텍사스 주요 4대 도시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실종·학대아동국가센터(National Center for Missing and Exploited Children), 텍사스 실종센터(Texas Center for the Missing), 현지 경찰과 협력해 진행되며, 각 지역의 실종 아동 사진 및 정보가 디지털 전광판을 통해 반복 송출된다. 이 캠페인은 수천 회에 걸쳐 방송되며, 수백만 건의 광고 노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휴스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인 텍사스 실종센터는 14개 카운티를 포함하는 휴스턴-갤버스턴 지역에서 앰버 알림(Amber Alert) 및 실버 알림(Silver Alert) 시스템 운영을 맡고 있다. 클리어채널 아웃도어는 이 단체와의 협력에 따라 이번 공익 캠페인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클리어채널은 “텍사스는 우리의 고향이며, 아동의 안전은 더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핵심 가치”라며 “올해도 실종 아동 수색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에 사용되는 광고는 실종 아동의 사진과, 장기 실종일 경우 나이 변화 추정사진(age-progression photo)을 함께 노출하고 있으며, 이는 시민 제보를 유도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텍사스 공공안전부 실종자정보센터(Texas Department of Public Safety Missing Persons Clearinghouse)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텍사스주에서 접수된 실종 신고는 총 44,783건이며, 이 중 31,864건이 미성년자였다.
텍사스 실종센터 멜리사 턴퀴스트(Melissa Turnquist) 대표는 “클리어채널과의 10년 이상 협력을 통해 전국 실종 아동의 날 뿐만 아니라 연중 지속적인 실종자 수색 활동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디지털 옥외광고 캠페인은 아동을 찾고 생명을 구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한 도구임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클리어채널과 텍사스 실종센터의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17명 이상의 실종 아동이 가족 품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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