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 수요 회복 가속화, 항공편 증가, 전략적 마케팅, 비자 간소화 영향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눈에 띄는 빠른 회복을 강조하며 항공편 연결성 증가,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 완화된 비자 요건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포워드키스의 인텔리전스 및 마케팅 이사 올리비에 폰티가 최근 마카오에서 열린 2024 PATA 연례 정상회의에서 아시아 태평양 여행 동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폰티는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눈에 띄는 빠른 회복을 강조하며 항공편 연결성 증가,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 완화된 비자 요건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항공편 연결성의 꾸준한 회복
큰 어려움을 겪었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연결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024년 1분기 기준 이 지역의 좌석 수용량 회복률은 2019년 수준에 13%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시아 태평양이 전 세계 좌석 수용량 증가율을 앞질렀다는 것이다. 2023년 4분기에서 2024년 1분기 사이 전 세계 평균 3%포인트 증가에 비해 7%포인트 증가를 기록했다.
수요 증가 속 항공료 하락
항공기 좌석 수용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항공료는 2023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제한된 수용량과 강한 수요로 인해 여전히 2019년 항공료 수준보다는 높은 상태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의 춘절이나 싱가포르의 주요 콘서트 같은 중요 행사 때 특히 두드러졌다. 예를 들어 3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로 인해 동남아시아발 여행이 17% 증가한 반면, 그 외 기간에는 27% 감소했다.
비자 간소화로 중국인 여행객 유치
최근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인의 해외여행은 2019년 수준에 비해 16% 감소에 그쳤다. 각국의 비자 정책 완화로 중국인의 여러 목적지 여행이 크게 늘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발 카자흐스탄행 여행이 212% 급증했고, 싱가포르, 아제르바이잔, 말레이시아, 몰디브행도 크게 늘었다. 반면 태국의 회복세는 지속적인 안전 우려로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수요 자극
에어 마카오의 팬데믹 시기 '1+1' 티켓 프로모션은 중국 본토의 커플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했고, 팬데믹 이후에도 이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특정 도시에서 마카오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트래블 패스' 제안으로 커플 예약이 2019년 수준보다 4%포인트 더 증가했다.
2024년 여름 여행 전망 긍정적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향후 여행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회복은 진행 중이다. 4월 27일 기준 APAC 지역 여름 여행 예약은 2019년 수준에 비해 12% 감소에 그쳤다. 반면 유럽과 미주 지역 여행은 완전히 회복됐고,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여행은 5% 감소에 그쳤다.
PATA의 누르 아흐마드 하미드 CEO는 "여행 업계는 비자 간소화, 전략적 마케팅, 주요 행사 활용을 통해 관광객을 효과적으로 유치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관광의 회복과 성장을 이끄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리비에 폰티는 "우리 데이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강력한 회복 궤도를 보여준다. 2023년 4분기에서 2024년 1분기 사이 7%포인트의 좌석 수용량 증가와 전략적 마케팅 노력으로 인한 항공료 하락은 이 지역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포워드키스는 2010년 설립된 여행 정보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국제 및 국내 항공 여행에 의존하는 기업들에게 여행객 정보를 제공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다. 항공 여행객과 방문객에 대한 업계 최고의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해 다양한 분야의 200개 이상 브랜드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