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본 마스터카드 캠페인은 달랐다.
전 세계 카드사의 경영이 어렵다고 한다. 업계간 경쟁은 치열해 지고, 매년 이익률은 줄다 보니,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줄어 든다. 그러다 보니 예전 만큼 마케팅 홍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옥외광고 시장에서 카드사 캠페인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쇼핑의 도시, 두바이이기 때문일까? 두바이공항에서 본 마스터카드 캠페인은 역시 달랐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승객들이 입국 심사를 하기 위해 걸어 가는 동선을 쭉 마스터카드 캠페인이 이어져 있다.
미려한 LED가 둘러싼 기둥 LCD NETWORK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인천공항에서는 안전상 또는 미관상 이유로 심의 반려될 것 같은 곳에 위치한, TV 스크린 광고 매체가 눈에 띄였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환영객 홀 방향으로 가자 보이는 100여 미터에 달하는 분리 가림막은 모두 마스터카드 캠페인으로 이어져 있다. 마스터카드가 두바이에 입국하는 관광객에서 '여러분, 저희 마스터 카드를 두바이 쇼핑몰에서 사용하세요' 하는 외침으로 들린다.
Covid-19이전, 인천공항에서 마스터카드는 카트 광고만 계약을 했다. 여러번 다른 광고매체 제안을 했지만, 번번히 예산 부족을 이유로 채택되지 못하였지만, 카트 광고만은 수년 동안 유지를 했다. 물론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언제가 다시 인천공항에서 마스터카드 캠페인을 보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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