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디지털 사이니지 재팬, 일본 DOOH 혁신의 핵심 논의

2025년 ‘디지털 사이니지 재팬(Digital Signage Japan)’ 행사에서 창의성과 기술, 그리고 국제 협업의 가치가 다시 한 번 부각됐다. LIVE BOARD의 아흐메드 알바드위 (Ahmed Albadwi)와 판팁 루엥아피락 (Pantip Rueangaphirak)은 오랜 파트너사인 페리온 네트워크(Perion Network)의 하루이 I. (Harui I)와 함께 무대에 올라 일본 디지털 옥외광고(DOOH)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세 연사는 만석에 가까운 관중 앞에서 프로그래머틱 광고의 모범 사례, 자동화 기술, 그리고 새롭게 부상하는 기회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로그래머틱 DOOH의 진화가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오프라인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려는 광고주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자동화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실시간 조정과 정밀 타깃팅이 가능한 자동화는 운영 효율성과 캠페인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됐다. 연사들은 일본의 DOOH 인프라가 성숙해짐에 따라 북미와 유럽에서 이미 확산된 국제 표준 및 국가 간 캠페인 통합의 수혜를 일본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IVE BOARD는 행사에서 열린 ‘디지털 사이니지 어워즈 2025(Digital Signage Awards 2025)’에서 ‘AI 미메틱 비전(AI Mimetic Vision)’ 프로젝트로 Excellence Award를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덴츠(Dentsu), 덴츠 크리에이티브 X(Dentsu Creative X)와의 협업으로 탄생했으며, 인공지능이 생성한 비주얼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결합해 도시 환경에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새로운 DOOH 경험을 제시했다. 인공지능과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맥락에 맞고 시각적으로 뛰어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이 접근은 공공 공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다.
‘AI 미메틱 비전’의 수상은 기술 제공사,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미디어 오너 간 협력이 DOOH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환경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몰입형 광고 포맷이 도시 공간 속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업계가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크다.

이번 ‘디지털 사이니지 재팬 2025’의 흐름은 한국 광고업계에도 여러 시사점을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프로그래머틱과 AI 기반 솔루션의 확산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마케터와 미디어 대행사 역시 창의적 비전과 기술 실행력을 결합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일본 DOOH 시장의 변화는 아웃도어 광고의 스마트화와 통합화라는 아시아 전반의 흐름을 반영하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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