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데코, VivaTech 2025서 스마트 도시 혁신과 그린 프로젝트로 미래형 OOH 제시
글로벌 옥외광고 기업 JC데코(JCDecaux)는 2025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테크 박람회 비바테크(VivaTech)에서 스마트 도시 가구와 친환경 솔루션을 공개하며, 도시 공공 서비스의 미래와 옥외광고 산업의 진화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JC데코는 프랑스 산업 연합체 소프트웨어 레퍼블릭(Software République)과 협력해 차세대 긴급 대응 시스템 ‘비전 포 레스큐(vision 4rescue)’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도시 도로변 공공시설물 (Stree Furniture)에 자동 심장충격기(AED)와 같은 응급 구조 장비뿐 아니라 드론 박스(drone box) 기능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JC데코의 도로변 공공시설물는 시민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인터페이스로 활용되며, 이착륙이 가능한 드론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짧은 거리에서 신속히 출동 가능한 드론은 사고 현장의 초기 진단을 도우며, 구조대의 대응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공동 최고경영자인 장-샤를 드코(Jean-Charles Decaux)는 “JC데코의 혁신적인 도시 가구 덕분에 ‘비전 포 레스큐’의 세 가지 핵심 원칙인 더 나은 예측, 더 빠른 행동, 더 스마트한 소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데이터 기반 기술을 적용한 옥외광고(OOH) 미디어의 진보도 주목을 받았다. JC데코의 데이터 책임자인 실뱅 르 보르뉴(Sylvain Le Borgne)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람들의 이동 경로와 주목도를 분석·예측함으로써, 브랜드는 물론 시민과 승객 모두에게 더욱 몰입도 높은 옥외광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옥외광고 산업이 기술을 접목하며 더욱 정교하고 상호작용적인 미디어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속가능성 분야에서도 JC데코는 새로운 시도를 소개했다. 2024년 4월부터 파리 도심 19개 지역에 설치된 도시 가구를 활용해 ‘그린 코리도어(Green Corridor)’ 실험을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룩셈부르크 공원과 식물원을 잇는 생물다양성 회랑으로, 일본식 디딤돌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됐다. 도시 전역에 설치된 가구 네트워크를 통해 생태계 연결성을 높이고, 도심 속 자연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JC데코의 설명이다.

이번 비바테크를 통해 JC데코는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옥외광고 업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도시 인프라와 광고 미디어가 결합하며 공공성, 지속가능성, 브랜드 경험이 한층 고도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도시 공간의 미래를 모색하는 업계 전반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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