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차이나 2025, 역대 최대 규모로 중국 상하이서 개막 예정

사인 차이나 2025(SIGN CHINA 2025)가 곧 개막한다. 전 세계 145개국에서 온 방문객과 800개가 넘는 참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전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사인 차이나는 22년의 역사를 지닌 업계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가 한층 더 종합적인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올해는 디지털 프린팅 차이나(Digital Printing China), LED 차이나(LED CHINA), 디지털 사이니지 차이나(Digital Signage China 2025)와 함께 동시 개최되며, 네 개 전시회가 선보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참가자들이 가장 넓은 시장 범위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에서 참관객들은 아홉 가지 핵심 분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주제는 사인 제작 기술과 장비, 디지털 프린팅, 레이저 각인 및 절단, 간판 자재와 기판, 사인 및 라이트 박스, 리테일 및 판매시점 광고(POP) 디스플레이, 전시 및 디스플레이 장비, LED 조명, LED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 처음으로 사인 차이나에 합류한 디지털 프린팅 차이나 2025다. 빠르게 성장하고 진화하는 광고, 패션, 홈 데코, 맞춤형 판촉·머천다이징 제품 시장을 겨냥해 최첨단 인쇄 기술과 솔루션을 한자리에 모았다. 참관객들은 인쇄 산업의 전문 기술과 전략적 인사이트를 얻고, 글로벌 솔루션 공급사와 교류하며 새로운 협력과 사업 기회를 탐색할 수 있다. 소규모 맞춤형 제작에서부터 대규모 산업용 인쇄까지 포괄하는 이번 신설 전시는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고 업종 간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됐다.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의 다섯 개 전시홀에서는 혁신이 중심 무대에 오른다. LED 차이나와 디지털 사이니지 차이나는 사인 차이나와 나란히 개최되며, 전통적인 옥외 광고 매체와 디지털 사이니지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3D 나체 안경 없는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기반 디스플레이 캐비닛, 투명 LED 윈도우 등 첨단 애플리케이션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고, 리테일, 안내 표지, 비주얼 마케팅, 이벤트 기획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줄 전망이다.

중국 최대 규모의 와이드 포맷 전시회인 사인 차이나는 최신 기술과 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참관객들은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약 100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해당 국가 방문객들은 30일간 체류하거나 최대 240시간 환승 비자를 통해 입국할 수 있다.

이번 사인 차이나 2025는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며 세계 광고·사인·디지털 디스플레이 산업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