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브라보미디어, 버스 외부광고 효과 측정 솔루션 ‘글라지움' 발표

홍콩의 교통 기반 옥외광고 시장이 데이터 기반 정밀 타겟팅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홍콩 시티버스(Citybus) 및 주요 MTR 노선의 독점 광고권을 보유한 브라보미디어 (Bravo Media)가 자사 개발 오디언스 측정 솔루션 ‘글라지움(Glazium)’을 정식 출시하며 홍콩 옥외광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라지움(Glazium)’은 버스 외부광고에 최적화된 광고 성과 분석 플랫폼으로, 광고주가 캠페인의 효율성을 보다 투명하고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버스 노선, 광고 포맷, 집행 기간, 교통량 등 다양한 변수를 기반으로 예측 노출 모델을 구축하며, 이를 통해 하루 예상 노출 수와 커버리지 데이터를 제공한다. 광고주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집행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특히 글라지움은 광고 단위별 CPM(1,000회 노출당 비용)을 산정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트리트메트릭스(StreetMetrics)가 제공하는 지오로케이션 기반 성과 측정 방식과 맥을 같이한다. 이는 글로벌 OOH 업계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기반 집행 및 성과 분석 트렌드에 부합하는 진일보한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를 들어, 홍콩과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핵심 간선인 ‘이스트레일라인(East Rail Line)’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대 크로스보더 유동인구 74만 명을 타겟팅할 경우, ‘글라지움’은 시간대별 최적 노출 버스 노선을 제시해준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매체비 최적화와 도달률 극대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
‘글라지움’이 제공하는 인사이트는 캠페인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젊은 직장인을 타겟으로 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는 센트럴(Central)과 애드미럴티(Admiralty) 구간을 집중 공략할 수 있고, 명품 브랜드는 침사추이(Tsim Sha Tsui)를 경유하는 노선을 선택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홍콩의 옥외광고 시장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본토 광고주의 홍콩 내 크로스보더 캠페인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라지움’은 전통적인 대중매체인 버스 광고를 디지털 광고 수준의 정밀성과 투명성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글로벌 DOOH 시장에서 프로그래머틱 광고 지출이 연평균 1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브라보미디어의 이번 도입은 아시아 지역 교통 매체의 미디어 가치 재정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업계 경쟁사들에게는 새로운 표준 도입의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1월 설립된 브라보미디어 (Bravo Media)는 홍콩 시티버스(Citybus) 외부광고 및 핵심 MTR 노선의 독점 광고권을 확보하며, 하루 320만 명 이상의 통근객에게 도달하는 홍콩 대표 교통 기반 옥외광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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