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펼쳐진 음악과 옥외광고의 융합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아차 데이 메르칸티가 최근 독특한 도시 경험의 무대로 변모하며, 음악과 최첨단 옥외광고(OHH)가 결합된 캠페인의 장을 열었다. 프랑스 음반사 빌리브(Believe)가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보보(Bobo)의 최신 싱글 "All Eyes on Me"를 중심으로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음악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이틀간 진행된 캠페인은 티저와 공개 단계로 나뉘어, 대형 LED 벽과 워킹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했다. 특히 LED 삽입 배낭을 착용한 거리 홍보팀은 행인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상호작용하며 노래 콘셉트를 구현했다. 이러한 다면적 접근 방식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참여도를 극대화했다.  

이번 활성화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는 감시 문화에 대한 풍자적인 해석이었다. 설치된 가짜 보안 카메라는 광장을 지나는 사람들의 실시간 영상을 포착했고, 이를 대형 스크린에 투사함으로써 지나가는 이들을 쇼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흥미로운 점은 얼굴 흐림 처리를 통해 익명성을 유지하면서도 개인화된 체험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는 곡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캠페인의 현장 운영은 어반 비전(Urban Vision)의 전문적인 관리 아래 이루어졌다. 관계자들은 관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빌리브는 단순히 음원을 홍보하는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OOH 광고에서 가능성의 경계를 확장시켰다는 평이다.

이와 같은 혁신적인 방식은 기존 옥외광고 방식에서 벗어나 상호작용적인 요소를 더함으로써 단순히 시각적 효과를 넘어선 다차원적 경험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워킹 LED 디스플레이 기술은 정적인 광고판이 아닌 동적인 콘텐츠 전달 방식을 보여주며, 복잡한 도시 환경 속에서도 관객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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