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일본 간사이공항서 에어브릿지 캠페인 시작하다.


여행 온라인 플랫폼 트립닷컴이 일본 간사이국제공항(KIX)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공항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제1터미널의 43개 탑승교를 자사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로 덮어, 연간 3천만 명이 넘는 승객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전략이다. 특히 중국, 한국, 동남아와 일본을 오가는 여객이 많은 공항 특성을 적극 활용했다.
간사이공항은 2025년 오사카 엑스포 개최와 신흥 아시아 시장의 수요 증가로 인해 승객 수가 2018년 대비 30% 증가한 3,7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황금연휴 등 성수기에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은 국제선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며, 주요 노선은 중국, 한국, 동남아 순이다.
공항 광고는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전환에 매우 효과적인 매체로 입증돼 왔다. 최근 업계 조사에 따르면 공항 광고의 회상률은 최고 92%에 이르며, 공항 이용객 중 76%는 고소득 소비 결정권자로 분류된다. 장시간 체류, 집중된 동선, 다양하고 여유 있는 고객군이 결합되면서 공항은 고효율 광고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아태지역의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2025년에는 관광 관련 수익이 연간 3,05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트립닷컴은 이번 탑승교 독점 계약을 활용해 고객 여정 전반에 걸쳐 퍼스트 임프레션 (First Impression) 전략으로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들이 공항 캠페인을 통하여 신뢰와 인지도를 구축하고, 디지털과 오프라인 간의 연결을 모색하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간사이공항은 한국인의 해외여행 관문 중 하나로, 출국 목적지 기준으로도 중국, 동남아와 함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트립닷컴의 3년 장기 캠페인은 공항 OOH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브랜드 구축과 국경을 초월한 타깃 전략 측면에서 벤치마킹할 만한 사례로 평가된다.
아태지역 공항 광고가 재도약하는 시점에서, 이번 트립닷컴의 과감한 행보는 공항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디지털 여행 플랫폼의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지는 ‘여정의 시작점’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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