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독일 '베를린 빛 축제'서 도시 랜드마크 창의적 변신
독일 베를린의 상징적인 건축물들은 레고 블록 모양의 조명으로 장식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진행된 '베를린 빛 축제(Festival of Lights)'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적인 완구 기업 레고(LEGO)가 주요 파트너로 참여해 베를린의 대표적 명소들을 창의성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10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베를린의 상징적인 건축물들은 레고 블록 모양의 조명으로 장식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알렉산더광장의 TV타워, 베벨광장, 승리의 기둥, 그리고 브란덴부르크 문 등이 레고 스타일의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져 도시 전체가 거대한 놀이터로 변모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했다.
레고 측이 제안한 "#PlayisyourSuperpower(놀이는 당신의 초능력)" 캠페인은 소셜 미디어상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수많은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레고 놀이 순간(LEGO Spielmomente)'을 만들어 공유하며 창의성을 발휘했고, 이는 온라인상에서 viral하게 퍼져나갔다.
올해 "자유를 기념하며"라는 주제로 진행된 베를린 빛 축제는 레고의 참여로 인해 더욱 재치 있고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았다. 행사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해 대비 약 20% 증가한 관람객 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를린 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레고와의 협업은 도시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공공 예술과 브랜드 경험을 결합한 이번 시도는 도시의 매력을 한층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으로 레고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체험형 마케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고 독일 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놀이의 가치와 창의성의 중요성을 도시 전체와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를린 빛 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레고와의 협업이 큰 성공을 거둠에 따라 내년에도 비슷한 형태의 기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베를린은 예술과 기업, 그리고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창의적인 도시 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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