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의 힘, 소비자 온라인 행동 유도와 매출 증대에 강력한 효과 입증

이현

2024-08-13 - 4분 걸림

디지털 시대에도 옥외광고(OOH, Out of Home)가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데이터,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서 신뢰받는 보고서인 '디지털 프라이머'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옥외광고가 온라인 검색과 구매에 미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지출의 60%가 집 밖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서 빌보드, 대중교통 광고 등 옥외광고 미디어가 주목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집 밖에서 이루어지는 모바일 검색이 집에서 하는 검색보다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38% 더 높다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외출 중일 때, 즉 구매 시점에 가깝거나 구매 결정에 더 호의적인 마음가짐일 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또한 옥외광고를 본 후 46%의 사람들이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온라인으로 추가 정보를 검색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는 옥외 미디어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디지털 참여를 유도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미디어 환경이 더욱 파편화되는 가운데 마케터들이 소비자의 주의를 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이번 데이터는 옥외광고가 전통적인 올드 미디어가 아니며, 오히려 효과적인 옴니채널 마케팅 전략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광고 업계 전문가들은 옥외광고의 효과가 소비자들이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옮기기 가장 좋은 순간에 다가갈 수 있는 능력에 있다고 분석한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소비자들이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미디어 믹스에서 옥외광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케터들이 복잡한 디지털 환경을 헤쳐 나가는 가운데, 이번 '디지털 프라이머'의 통찰은 옥외광고가 온라인 행동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매출로 이어지는 데 있어 여전히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