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옥외광고협회, 올해의 옥외광고 미디어 플랜상에 '브랫 월' 캠페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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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옥외광고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미국 옥외광고협회(OAAA)가 최근 뉴욕광고클럽이 주최한 제17회 연례 'OOH: Now' 행사에서 연례 옥외광고 미디어 플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올해의 옥외광고 미디어 플랜상'의 영예는 애틀랜틱 레코드와 찰리 XCX, 그리고 콜로설 미디어가 협력한 '브랫 월(Brat Wall)' 캠페인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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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시작된 찰리 XCX의 '브랫 월' 캠페인이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지역을 중심으로 옥외광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캠페인은 찰리 XCX의 싱글 '360'과 앨범 'Brat'을 홍보하기 위해 수작업 예술과 디지털 참여를 결합한 독창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의 하이라이트는 찰리 XCX가 직접 벽화 앞에서 깜짝 라이브 공연을 펼친 순간이었다. 팬들은 이 자리에서 그녀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실시간으로 즐기며 특별한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벽화를 그리는 과정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면서 팬들은 독점 콘텐츠를 접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아티스트와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이 벽화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에 머물지 않고 여름 내내 많은 방문객들을 끌어모으며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폭넓은 온라인 대화를 촉발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법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강렬한 반향을 일으켰다.
콜로설 미디어의 켈리 페퍼스 CEO는 "'브랫 월'은 단순한 벽화를 넘어선 문화적 선언"이라며 "수작업 페인팅과 현대적 스토리텔링의 조화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도 지속 가능한 예술성과 팬 참여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전통적 예술형식이 현대 마케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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