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과 LVMH, 10년간 1조3천억원 규모 파트너십 체결
포뮬러 원(F1)이 창립 75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LVMH와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양측의 탁월함을 재정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F1과 LVMH는 공동 성명을 통해 2025년부터 10년간 약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LVMH는 F1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하게 되며,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 태그호이어 등 LVMH 산하 브랜드들이 F1 경기와 관련 행사에 깊이 관여하게 된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모터스포츠와 패션, 시계 제조, 와인 및 주류 산업에서 성공을 향한 길에는 모든 세부사항이 중요하다"며 "우리 메종과 F1의 핵심에는 사람, 탁월함 추구, 혁신에 대한 열정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F1 CEO는 "F1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새롭고 다양한 관객을 유치함에 따라 LVMH의 강점과 폭넓은 영향력은 우리에게 완벽한 파트너"라며 "팬들의 경험과 우리 스포츠의 유산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이번 파트너십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F1의 스폰서십 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LVMH는 사실상 롤렉스를 대체하여 F1의 공식 타임키퍼 역할을 맡게 된다. 계약에는 광범위한 브랜딩 기회, 맞춤형 행사, 한정판 제품 출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럭셔리와 모터스포츠 세계가 더욱 긴밀히 연결될 전망이다.
F1은 최근 넷플릭스의 '드라이브 투 서바이브' 같은 대중 미디어의 히트작과 전 세계적인 시청률 증가에 힘입어 인기 르네상스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LVMH와의 파트너십은 F1을 세련미와 글로벌 매력이 한층 강화된 새로운 시대로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레데릭 아르노 LVMH 워치 부문 CEO는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의 리더십 하에 F1은 진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스포츠 프랜차이즈 중 하나가 되었다"며 "우리 메종과 그룹의 전문성을 통해 F1이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는 체험적 차원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파트너십이 양측에 윈-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1은 LVMH의 럭셔리 브랜드들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고, LVMH는 전 세계 5억 명이 넘는 F1 팬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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