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옥외광고의 날', 옥외광고 산업 발전의 빛을 비추다

이현

2024-09-09 - 3분 걸림

9월 10일은 일본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특별한 옥외광고 산업의 기념일, '옥외광고의 날(屋外広告の日)'이다. 이 기념일은 1974년에 제정되었으며, 옥외광고가 도심 경관과 상업적 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조명한다.

9월 10일은 1974년 옥외광고법 제정 기념일과 일치하며, 이 법은 당시 옥외 광고 산업에 대한 규제와 기준을 공식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일본의 옥외 광고 산업은 놀라운 변화를 겪었다. 전통적인 정적 광고판과 포스터에서 첨단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상호작용형 OOH 매체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옥외광 산업은 꾸준히 기술 발전을 수용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해 왔다.

최근에는 프로그래매틱 디지털 옥외광고(DOOH)의 부상이 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라이브보드(LIVE BOARD, INC.)와 같은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전략을 활용해 더 타겟팅된 효과적인 캠페인을 실행하며, 이러한 진화는 광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와 개인화로의 흐름을 반영한다.

비록 옥외광고 업계에 국한된 기념일이긴 하지만, '옥외광고의 날'은 일본 도시들이 시각적으로 활기를 띠게 하는 OOH 미디어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이 날은 단순히 옥외광고 매체 자체뿐 아니라 그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하는 창의성과 기발함을 기념하는 날이다.

올해 기념일을 맞아, 일본 옥외광고 산업의 유산과 미래 가능성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맞는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공휴일은 아니지만, '옥외광고의 날'은 다양한 분야의 문화적 중요성을 기념하는 일본의 독특한 성향을 보여준다.

일본 옥외광고 업계 종사자들에게 9월 10일은 일상 속 시각적 경험을 형성하고, 공공 공간에서 상업적 커뮤니케이션을 이끄는, 하지만 종종 대중에게는 간과되는 예술 및 표현 형식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