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런던 카운티 홀에서 차세대 CLA 공개… 옥외광고의 새로운 지평 열다.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런던의 상징적 건축물인 카운티 홀을 무대로 삼아, 차세대 CLA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런던 아이 옆 템스강변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물은 이날 밤, 한 편의 예술 작품처럼 탈바꿈했다. CLA의 미래적 실루엣과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드러낸 초대형 프로젝션 맵핑은 런던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단순한 자동차 공개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이벤트로 승화됐다.
이번 런칭 이벤트는 벤츠가 전기차(EV) 시장에서 미래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상징적 선언이었다. 공개된 차세대 CLA는 벤츠의 전기차 플랫폼 MMA(Modular Mercedes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최대 500마일(약 8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벤츠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인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가 탑재되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운전자의 주행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벤츠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진화도 함께 선보였다. 글로벌 마케팅 그룹 Omnicom, 미디어 플래닝 전문 에이전시 OMD UK,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대행사 RAPP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적인 자동차 광고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감성적 연결을 시도했다. 특히, 대형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구현되는 시각 콘텐츠)는 도시 공간을 무대로 삼는 ‘옥외광고의 확장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디자인 및 프로젝션 기획은 런던의 대표적인 옥외광고 제작사 그랜드비주얼(Grand Visual)이 담당했다. 이들은 빛, 공간, 건축적 특징을 섬세하게 고려해 CLA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건물 전체에 입혔으며, 실제 자동차가 구현하고자 하는 ‘기술과 감성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신차 공개를 넘어, 런던이라는 도시 자체를 브랜드 메시지의 일부로 만드는 ‘도시 맥락형 옥외광고(Urban Contextual OOH)’의 교과서적인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벤츠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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