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고 무대 된 상하이 스카이라인, 글로벌 브랜드 위한 화려한 라이트 쇼 선보여
중국 상하이 금융의 심장부인 루자쭈이가 세계 옥외광고 업계에 또 하나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씨티윈도우 랜드마크(Citywindow Landmark)는 말레이시아 브랜드비전(Brandavision)과 수잔 팀을 맞이해 루자쭈이의 상징적 마천루 전면에서 화려한 라이트 쇼를 선보였다.

상하이 루자쭈이는 푸둥(浦东) 지역에 위치하며, 황푸강을 사이에 두고 상하이의 전통적 번화가인 와이탄과 마주한 금융지구다. 상하이 타워, 진마오 타워, 동방명주(Oriental Pearl Tower) 등 초고층 빌딩이 숲처럼 들어선 이 지역은 지난 10여 년간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광고 무대 중 하나로 성장했다. 대형 파사드 조명과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내국인과 해외 방문객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협업은 금융 허브이자 광고 플랫폼으로서 루자쭈이의 이중적 성격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중국 옥외광고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국제적 협업이 미디어, 상업, 관광이 동시에 수렴하는 현상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연간 3천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상하이에서 초대형 디지털 광고는 고소득 거주자와 글로벌 여행객 모두에게 노출되는 만큼 광고주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된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기술 기반의 미디어 연출이 단순 광고를 넘어 엔터테인먼트적 가치까지 담아내는 최근 OOH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과거 국가 기념일이나 대규모 축제에서만 볼 수 있었던 건물 전면 라이트 쇼가 점차 프리미엄 광고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동남아 브랜드비전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중국의 랜드마크 미디어를 활용하는 이유는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이자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프레스티지를 높이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는 홍콩, 도쿄, 서울 등 아시아 주요 도시가 국제 캠페인의 광고 무대로 활용되는 흐름과도 일맥상통한다. 루자쭈이에서의 집행은 중국 내수시장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겨냥한 상징적 행위로 해석된다.
PwC와 그룹엠(GroupM)의 최근 보고서는 글로벌 디지털 OOH 투자가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대형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번 루자쭈이 쇼케이스는 광고주들이 단순 노출 효과를 넘어 압도적 시각 경험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극대화하려 한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디지털화와 초국경 협력이 옥외광고 지형을 재편하는 가운데, 상하이의 빛나는 스카이라인은 다시 한 번 글로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시험장이자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코닉한 입지, 첨단 기술, 국제적 파트너십이 결합할 때 광고의 국경은 사실상 사라지고, 새로운 형태의 시장 가치가 창출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