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알아라비아 OOH, 두바이 진출로 걸프 시장 공략 가속화

중동 옥외광고 시장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기반 미디어 기업인 알아라비아 OOH(Alarabia OOH)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100개 이상의 디지털 광고 구조물을 설치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 공간과 기술이 결합된 대규모 디지털 광고 인프라 구축 사례로, 글로벌 도시 광고 환경의 디지털화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광고물은 맞춤형 사이니지, 외장재, 디지털 디스플레이, 프로 AV 솔루션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 UAE 엄알쿠웨인에 위치한 시설에서 설계 및 제작됐으며, 공장에서 미리 조립한 구조물을 활용해 단기간에 설치 지점을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공은 두바이 내 주요 교통 요충지와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에서 이뤄졌으며, 광고 노출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반영됐다.
알아라비아 OOH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옥외광고 사업자로, 리야드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전통 및 디지털 미디어 네트워크를 운영해왔다. 이번 두바이 진출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 중동 전역으로의 사업 확장 움직임의 일환으로, 중동 옥외광고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두바이를 포함한 걸프 지역은 스마트시티 개발과 고급 관광 인프라 확장에 따라 도시형 디지털 미디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디지털 옥외광고(DOOH)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시장조사기관 PQ 미디어(PQ Media)에 따르면, 2024년 세계 디지털 OOH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약 11.5% 성장해 전통 매체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실시간 데이터와 연동되는 캠페인 운영의 유연성과 도시 ICT 인프라와의 통합 기능이 광고주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동 지역 옥외광고 시장이 점차 국경을 넘어선 경쟁 구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알아라비아 OOH의 이번 두바이 진출은 지역 내 주요 광고 미디어 기업들이 자국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기술 기반의 시공 역량과 대규모 디지털 네트워크 운영 경험을 토대로 알아라비아 OOH가 구축해 나갈 중동형 스마트 광고 기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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