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팝업, CG 까지… 펩시, ‘딸기&크림’으로 Z세대 사로잡다.
펩시(Pepsi)가 최근 선보인 ‘딸기&크림(Strawberries & Cream)’ 제로슈거 신제품 캠페인이 옥외광고(OOH)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Z세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대담한 3D 조형물, 체험 중심의 공간 구성,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결합해 브랜드 경험의 경계를 확장한 것이다. 이는 펩시 일렉트릭(Pepsi Electric), 펩시 맥스 망고(Pepsi Max Mango)에 이어 2025년 들어 첫 대형 맛 출시로, 펩시가 제품과 마케팅 모두에서 실험성과 파괴력을 지속해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캠페인의 핵심은 ‘더 스위티스트(The Sweetest)’라는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신제품의 달콤함을 일상 사물이나 감정적 경험과 비교 수치화하는 독자적 AI 툴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미지 인식, 감정 신호, 문화적 코드 분석 등을 바탕으로 “포메라니안 강아지보다 1% 더 달콤하다”, “할머니의 문자만큼 달콤하다” 같은 유쾌한 문장을 도출해 디지털, 소셜, OOH 전반에 배포했다. 단순한 시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공유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변환한 것이다.

이러한 콘셉트를 실체화하기 위해 펩시는 대형 3D 특수 제작물을 선보이고, 부활절 연휴 기간 런던 도심에 ‘스위트룸(Sweet Room)’ 팝업 공간을 설치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신제품을 시음하고, 오락실 게임을 즐기며, AI 툴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통해 브랜드에 몰입할 수 있었다. 체험형 공간은 현장 참여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소셜미디어 확산을 유도하며 입소문 효과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유머러스한 CGI 기반 콘텐츠와 부활절 주말 시음 이벤트까지 더해져 전방위적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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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론칭은 2025년 OOH 광고가 지향하는 핵심 방향을 집약하고 있다. 정적인 미디어와 몰입형 체험의 융합, AI를 통한 소비자 인터랙션 강화, 그리고 물리적 설치물을 통한 브랜드 엔터테인먼트화가 그것이다. 펩시의 사례는 국내외 브랜드와 에이전시에 시사점을 던진다. 기술 혁신과 소비자 인사이트, 그리고 탁월한 물리적 구현이 결합될 때, 기억에 남고 측정 가능한 브랜드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번 캠페인은 ‘맛’을 데이터와 감성, 기술로 해석하고 전달한, 진정한 의미의 뉴-OOH 마케팅 실험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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