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테초 국제공항 개항, 캄보디아 옥외광고 시장의 새로운 시작

캄보디아가 15억 달러 규모의 테초 국제공항(Techo International Airport) 시험 운행으로 항공 분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 옥외광고(OOH) 시장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테초 국제공항은 오늘 공식 개항하며 왕국의 주요 관문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지역 미디어 환경에도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할 전망이다.
지난해 IAAC 캄보디아(IAAC Cambodia)는 테초 국제공항 내 OOH 미디어 인프라를 설계·운영하고 선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10년간의 광고 독점 운영권을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상업적 성과를 넘어, 동남아시아 공항 광고 시장을 재정의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보여준다.


IAAC의 핵심 전략은 첨단성과 지능화에 있다. 지난해 10월 초기 파트너십 론칭 행사에서 IAAC는 다음과 같은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 1,600㎡ 이상의 최첨단 LED 디지털 스크린 설치
- 75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패널 200여 개 이상 구축
- 실시간 승객 참여 분석을 위한 AI 기반 툴 도입
- 아나모픽 3D 영상 콘텐츠와 동적 화면을 통한 맞춤형 메시지 제공. 항공편 도착 승객 언어(예: 상하이행 도착 시 중국어)와 날씨 기반 메시지 자동 적용
이 같은 스마트 인터랙티브 기능은 단순한 시각적 노출을 넘어, 전통적 이미지 라이트박스 매체로 접근하기 어려운 고가치·고소득 여행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경험을 제공한다.

IAAC 캄보디아의 CEO 조나단 골드스미드(Jonathan Goldsmid)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화면 설치가 아닌 ‘지능적 스토리텔링’으로 정의했다. 그는 테초 국제공항이 최고경영자 및 임원진(C-Suite)와 고소득 여행객에게 접근성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브랜드에 필수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초 국제공항(Techo International Airport)이 9월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신공항의 개항으로 1955년부터 운영돼 온 프놈펜국제공항(포첸퉁공항)은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번 개항과 IAAC의 전략적 미디어 도입은 동남아시아 공항 광고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향후 아시아 OOH 산업 혁신의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