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데코,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프로그래매틱 디지털 옥외광고(DOOH) 도입

글로벌 옥외광고 업계를 선도하는 제이씨데코 (JCDecaux)가 두바이 국제공항(DXB)에서 프로그래머틱 디지털 옥외광고(Digital Out-Of-Home, 이하 DOOH)를 공식적으로 도입하며 광고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발표로 제이씨데코는 향후 광고주들에게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DOOH는 오랜 기간 동안 클래식 옥외광고판에서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진화해왔다. 이제 프로그래매틱 기술이 접목되면서 광고 구매와 운영 방식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 DXB의 프로그래매틱 시스템 도입으로 광고주들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승객층, 항공편 일정, 심지어 날씨 조건과 같은 맥락적 요소에 따라 맞춤형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제이씨데코 관계자는 “프로그래머틱 DOOH의 가장 큰 강점은 그 유연성에 있다”며 “기존의 고정된 캠페인 대신, 광고주는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최적화해 최대 효과를 거두고 불필요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DXB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로, 동서양을 연결하는 주요 허브 역할을 한다. 이는 높은 구매력을 가진 다양한 국적의 승객들이 오가는 공간으로, 브랜드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다.

물론 프로그래머틱 DOOH가 만능 해결책은 아니다. 성공적인 캠페인을 위해서는 여전히 전략적 기획, 창의적인 실행력, 그리고 목표 고객층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하지만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활용하고 구매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광고주들에게 더 높은 효율성과 투자 대비 수익(ROI)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제이씨데코 DXB의 프로그래매틱 시스템 도입은 중동 지역 DOOH 광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공항 및 옥외광고 기업들도 이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앞으로 공공장소에서 더욱 혁신적이고 몰입감 있는 옥외광고 캠페인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옥외광고의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으며, 그 핵심은 점점 더 ‘프로그래매틱’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