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공항 광고 성공 사례, 여행객 겨냥한 스마트 광고로 면세점 방문 29.6% 증가

프로그래매틱 디지털 옥외광고(prDOOH)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사례가 영국 공항에서 등장했다. 테킬라 브랜드 돈 훌리오(Don Julio)는 히드로(Heathrow)와 개트윅(Gatwick) 공항에서 진행한 캠페인을 통해,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글로벌 디지털 옥외광고 공급 플랫폼 비오오에이치(VIOOH)와 협력해, 이비자(Ibiza)로 향하는 고의향(High-intent) 여행객을 정조준했다. 실시간 데이터, 다이내믹 크리에이티브 최적화(DCO), 발걸음 추적(Footfall tracking)을 결합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했다.

가장 큰 과제는 소매 경쟁이 치열한 공항 환경 속에서 소비자의 주목을 받는 것이었다. 특히 휴가철 이후 미디어 수요가 감소하는 비수기에 면세점 판매를 확대해야 했다. 돈 훌리오는 면세 구역에 ‘스토어부스트(StoreBoost)’ 센서를 설치해 쇼핑객 밀집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밀집 상황에 따라 광고 노출을 자동 조정했다. 또한 항공편 데이터를 분석해 이비자행 항공편 출발 1시간 전이 구매 전환에 가장 효과적인 ‘골든 아워’임을 밝혀내고, 이 시간대에 집중해 광고를 집행했다.

다이내믹 크리에이티브 최적화는 전략의 중심에 있었다. 공항 내 실시간 상황과 항공편 스케줄에 맞춰 광고 내용을 즉시 변경했으며, 이비자 도착 카운트다운, 파차(Pacha) 나이트클럽 제휴 프로모션 등 여행객과 높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내보냈다. 성과가 부진한 시간대는 과감히 삭제하고, 반응이 좋은 시간대에만 예산을 집중하는 운영 방식 역시 prDOOH의 강점을 잘 보여줬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면세점 방문자는 평균 29.6% 증가해 업계 평균 5%를 크게 뛰어넘었으며, 히드로 공항에서는 전년 대비 78.6%의 매출 증가, 개트윅 공항에서는 무려 408%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92%의 일자에서 성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돼, 일반적인 업계 기준인 60%를 훌쩍 넘어섰다.

돈 훌리오 캠페인은 공항이라는 프리미엄 광고 환경이 데이터 기반 전략을 통해 고성과 리테일 채널로 진화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줬다. 특히 프로그램매틱 DOOH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광고주들이 투자 대비 수익(ROI)과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요구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옥외광고의 역할은 단순한 노출을 넘어, 성과를 직접 이끄는 ‘성과 미디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클릭1 : 옥뉴스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 클릭2: 옥뉴스가 안오나요? 스팸 또는 정크 메일함에서 옥뉴스를 구출해 주세요!

📢 클릭3: 옥뉴스를 지인에게 추천하세요. 저희에게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