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스플레이 모듈, 백악관 ‘일시적 관세 면제’ 대상 포함

디지털 사이니지와 전자 부품 수입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백악관이 최근 단행한 관세 인상 조치에서 일부 전자·반도체 품목을 일시적으로 예외 적용키로 발표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옥외광고(OOH)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모듈에도 적용돼, 관련 업계에 단기적인 비용 절감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옥외광고 전문지 빌보드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옥외광고협회(OAAA) 마이클 허시(Michael Hershey) 부회장은 "이번 예외 조치 중 가장 주목할 점은 HTS 코드 8524번 항목이다. 이는 ‘드라이버 또는 제어회로가 없는 평판 디스플레이 모듈’을 의미하며, 디지털 옥외광고 매체에서 주로 사용되는 부품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급업체들은 자사 제품 코드가 HTS에 따라 해당 예외 항목에 포함되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짧은 유예 기간 동안만 적용될 예정이므로, 광고 기술 장비를 수입하거나 관련 부품을 조달하는 업체들은 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관세 면제는 행정명령 14257호의 개정판에 따라 이뤄졌으며, 실제 적용 여부는 ‘Harmonized Tariff Schedule(HTS)’ 코드 확인을 통해 결정된다. 해당 조치가 ‘일시적’ 성격을 지닌 만큼, 공급업체와 미디어 사업자는 신속히 대응해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프로그래매틱 DOOH와 데이터 기반 미디어가 확산되는 현시점에서,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조달 비용의 절감은 기술 혁신과 미디어 운영 효율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OOH가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과 점점 더 긴밀하게 연결되는 가운데, 이번 정책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전략적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관련 내용 및 적용 여부 확인은 미국 정부의 HTS 데이터베이스 및 백악관 발표문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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