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광고, 프리미엄 소비자와 영향력 있는 오디언스를 연결하는 관문


글로벌 항공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탑승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공항 광고는 프리미엄 소비자와 영향력 있는 오디언스를 겨냥한 브랜드에게 필수적인 마케팅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공항은 평균 체류 시간이 길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 비즈니스 의사결정자와 고액 자산가가 집중되는 독특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광고주에게 높은 브랜드 임팩트와 실질적 구매 유도 효과를 제공한다.
닐슨(Nielsen) 조사에 따르면, 잦은 항공 이용자의 83%가 공항 광고를 인지하고 있으며, 응답자 4명 중 3명은 공항 광고를 고급 브랜드와 연결 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즈니스 여행객의 49%는 광고를 본 뒤 웹사이트 방문, 앱 다운로드, 정보 공유 등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고 응답해, 공항 광고의 높은 관여도와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
비즈니스 여행객은 B2B 및 럭셔리 브랜드에게 가장 매력적인 타깃 오디언스 중 하나다. 제이씨데코(JCDecaux)의 글로벌 조사 결과, 비즈니스 의사결정자(BDM)는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스틸 타임(still-time)’으로 인식하며, 이 시간 동안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에 더 수용적이라는 경향을 보였다. BDM의 80%는 공항에서 접한 B2B 브랜드를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90%는 실제로 광고를 보고 난 후 구체적인 행동을 취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BDM의 97%, 고액 자산가(HNWI)의 95%가 구매 전 복수의 브랜드를 비교하며, 브랜드 평판과 가치가 최종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공항은 고액 자산가를 겨냥한 럭셔리 브랜드에게도 전략적 접점이다. 포브스(Forbes) 조사에 따르면, HNWI의 62%가 향후 럭셔리 소비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들은 투자 가치, 지속가능성, 독점성 등을 핵심 구매 요인으로 꼽았다. 프리미엄 리테일, 전용 라운지 등 공항의 고급화된 인프라는 이러한 소비 심리와 맞물리며, 공항 광고에 노출된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시킨다.
공항 광고는 반복 노출과 깊은 브랜드 인게이지먼트를 유도하기에도 이상적이다. 공항 체류 시간이 평균 2시간 이상인 경우가 많아, 동일한 이용객에게 광고가 여러 차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이씨데코에 따르면, 공항 광고의 광고 회상률은 최대 92%에 달하며, 이는 타 OOH 매체를 압도하는 수치다. 또한 공항 이용객들은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발히 사용하기 때문에, 공항 광고는 온라인 검색 및 소셜 미디어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효과도 크다.
이처럼 공항 광고는 단순한 노출을 넘어, 고관여 프리미엄 소비자와 실질적 구매 전환 가능성이 높은 오디언스를 연결하는 전략적 플랫폼이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에게 있어, 국제선 여행이 증가하고 공항 이용객의 질적 수준이 고도화되는 지금이야말로, 공항이라는 프리미엄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할 적기다. 공항 광고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구매 유도는 물론,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 구축의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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