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안트베르펜 벽화, 예술과 옥외광고의 경계를 허물다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옥외광고와 공공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벽화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벽화는 안트베르펜 항구박물관(MAS) 앞에 설치되어 있으며, 얼핏 보면 인쇄된 광고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 명의 예술가가 손으로 그린 작품이다.
프록시무스 그룹과 구글의 의뢰로 제작된 이 벽화는 옥외광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디어필드 에이전시는 고객사의 '틀을 벗어난' 접근 요청을 문자 그대로 '벽 밖으로 (Out of Wall)' 구현해냈다. 그 결과, 예술성과 마케팅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 탄생해 행인들과 예술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벽화는 초현실적 스타일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청바지 질감이나 손의 섬세한 음영 등 세밀한 부분까지 자세히 들여다보게 만든다. 이는 글로벌 스트리트 아트가 엄선한 예술가들의 뛰어난 재능을 여실히 보여준다.
미디어필드 운영팀은 기존 상징적 벽화에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여 다층적으로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역동적인 시각 경험을 창출했다. 이러한 혁신적 접근은 프록시무스와 구글의 광고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도시 경관에 공공예술 작품으로서 기여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인 피터 바버는 "이 비전을 실현시킨 예술가들의 '마법 같은 능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안트베르펜 신트 라우레이스카이 8번지에 위치한 이 벽화는 9월 1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예술과 광고의 독특한 융합을 목격할 수 있는 한정된 기회를 제공한다.
옥외광고 산업이 계속 진화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벨기에 옥외광고 업계의 창의성과 협업 잠재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미디어필드와 고객사들은 전통적인 빌보드 광고의 한계를 뛰어넘어 기억에 남을 캠페인을 만들어냈으며, 안트베르펜 거리 풍경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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