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태그호이어, 새로운 F1 후원사로 연간 1억 달러 투자
포뮬러원(F1) 후원 시장에 대변혁이 일어났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10년 넘게 지속된 F1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의 태그호이어가 2025년부터 새로운 공식 타임키퍼로 자리하게 된다. 태그호이어는 연간 1억 달러(약 1조 4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후원을 약속하며, 이는 기존 롤렉스의 연간 투자액인 5000만 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
이 파트너십에는 루이 비통, 모엣 헤네시, 태그 호이어 등 LVMH의 여러 대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태그호이어는 롤렉스를 대신해 F1의 공식 타임키퍼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는 F1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함께 럭셔리 및 기술 브랜드에게 제공하는 독보적인 마케팅 가치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F1이 선풍적 인기를 끌며, LVMH가 자사 브랜드 태그호이어를 홍보할 최적의 플랫폼으로 F1을 선택했다는 평가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마크 젠킨스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F1 위상의 급격한 성장을 나타낸다"며 "LVMH의 이러한 투자는 럭셔리 브랜드들에게 있어 F1이 가지는 상업적 매력을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
F1 측면에서는 재정적으로 긍정적인 변화지만, 롤렉스의 철수는 한 시대가 막을 내렸음을 의미한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이 시계 제조사는 지난 수년 간 뛰어난 활성화 전략과 정교한 실행력으로 스포츠 후원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해왔다.
롤렉스가 떠난 이후, 이들이 어떤 스포츠 분야로 관심을 돌릴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명망 높은 대회와 긴밀한 파트너십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한 만큼 많은 스포츠 단체들이 새로운 협력을 위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F1으로서는 이번 변화를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팬들과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높은 수준의 활성화와 운영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태그호이어와 함께 시작될 새로운 시대에는 시간 계측뿐 아니라 팬 참여를 위한 혁신적인 기회도 모색될 전망이다.
결국 이번 변화는 단순히 두 브랜드 사이의 교체를 넘어, 글로벌 스포츠계 럭셔리 후원의 지형도를 새롭게 그려나가는 시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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