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데코 '프로그램매틱 DOOH 라이브 어워즈 2025' 성황리에 개최

이현

2025-05-03 - 5분 걸림

세계 최대 옥외광고 기업 제이씨데코(JCDecaux)가 뉴디지털에이지(New Digital Age)와 공동 주최한 ‘프로그램매틱 DOOH 라이브 어워즈 2025’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디지털 옥외광고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조망한 이번 행사는 라이브 심사 방식이라는 이례적인 형식을 도입해 업계 전문가와 청중이 함께 수상작을 선정하는 참여형 무대로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투명성과 현장 학습 효과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번 시상식은 데이터 활용, 다이내믹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브랜드 성과 측정, 다중 시장 캠페인 등 프로그램매틱 DOOH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룬 캠페인을 선정했다. 이 중 탈론(Talon), OMD UK, 맥도날드(McDonald’s)는 ‘전통 DOOH와 프로그램매틱 DOOH의 최적 활용’ 부문을 포함해 ‘피플스 초이스’, ‘스페셜리스트 에이전시 최우수 캠페인’, ‘최우수 프레젠테이션’ 등 다수 부문을 석권하며 올해 어워즈의 최대 수상자로 부상했다. 이들의 캠페인은 전통적인 옥외매체가 어떻게 데이터 기반 기술과 정밀한 측정 솔루션을 통해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혔다.

블리스(Blis), 에센스미디어컴(EssenceMediacom UK), DFS는 ‘프로그램매틱 DOOH와 모바일의 최적 결합’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웨이브메이커(Wavemaker UK), 그룹엠(GroupM), DOOH.com, 글로벌(Global), 더 트레이드 데스크(The Trade Desk), 다논(Danone)의 볼빅(Volvic) 캠페인은 ‘최고의 통합 프로그램매틱 DOOH 캠페인’ 부문에서 영예를 안았다. 또한 스카이라이즈(Skyrise), CNS 미디어(CNS Media), 플래그스톤(Flagstone)은 데이터 활용 및 성과 측정 부문에서, 저니 퍼더(Journey Further)와 원월드 얼라이언스(oneworld Alliance)는 다중 시장 캠페인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어워즈는 프로그램매틱 DOOH가 AI, 실시간 데이터 통합, 성과 측정 기술의 발전과 함께 디지털 미디어의 핵심 채널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국 내에서는 2027년까지 전체 OOH 시장의 75%를 프로그램매틱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이 2025년 기준 74억 달러 규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역시 가파른 성장세로 떠오르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과 AI 기반 개인화 기술, 옴니채널 전략의 결합은 디지털과 물리적 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브랜드가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의 마케터, 광고대행사, 미디어 담당자들에게 이번 시상식은 글로벌 OOH 산업의 미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창의성과 임팩트뿐 아니라 정교한 데이터 측정과 통합 전략이 옥외광고 성공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수상작들이 던진 메시지는 국내 시장의 혁신과 성장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