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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 디지털 시대에도 굳건한 입지 유지... 2029년 글로벌 시장 70.5억 달러 규모 전망

김지현
김지현
- 3분 걸림

옥외광고 산업이 디지털 시대의 거센 파고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광고 미디어 투자 기업 그룹엠(GroupM)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옥외광고는 전 세계 광고 산업에서 5.0%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타 매체 대비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GroupM

그룹엠은 옥외광고 시장이 2029년까지 총 70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디지털 옥외광고(DOOH)의 약진이다. 보고서는 DOOH가 2029년 전체 옥외광고 매출의 43.2%인 305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옥외광고 시장 규모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시장 규모는 10위로 예상된다.

GroupM

업계 전문가들은 옥외광고의 이러한 성과가 전통적인 광고 방식과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에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옥외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실제 환경에서 직접적이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와 실시간 상호작용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매체로 자리잡고 있다.

더불어 스마트시티 개발과 도시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옥외광고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데이터 기반의 타겟팅과 프로그래매틱 광고 집행 등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광고주들의 옥외광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옥외광고는 디지털 시대의 도전 속에서도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광고 시장의 파편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옥외광고는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광고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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