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래드포드 라이브, 왕실 방문과 함께 디지털 미디어 월 선보여...

영국 브래드포드의 대표 음악·공연 복합문화공간 ‘브래드포드 라이브(Bradford Live)’가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의 방문으로 주목을 받았다. 국왕 내외의 방문을 기념해, 새로 설치된 초대형 디지털 스크린 ‘브래드포드 미디어 월(Bradford Media Wall)’에는 환영 메시지가 상영됐고, 이 장면은 왕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며 현지는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브래드포드 미디어 월 운영은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기업 트라팔가 엔터테인먼트(Trafalgar Entertainment)가 오션 아웃도어(Ocean Outdoor)에 위탁했다. 약 196㎡ 규모의 이 초대형 풀모션 스크린은 브래드포드 도심 중심에 자리 잡은 복합문화공간 외벽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오션의 인터랙티브 기술인 ‘오션랩스 리액트(Ocean Labs React)’가 탑재돼 역동적이고 몰입감 있는 디지털 캠페인 전개가 가능하다.
첫 브랜드 캠페인으로는 LNER이 참여했다. 브래드포드와 런던 간 직행 열차편을 세 배 이상 증편하며 시작한 이번 ‘Freedom all the Way’ 캠페인은 빨간 머리 인형이 등장하는 감성적 메시지를 중심으로, 오는 7월 7일까지 송출된다. 기획은 매닝 고틀립 OMD(Manning Gottlieb OMD)와 탈론(Talon)이 맡았다.
트라팔가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커머셜 디렉터 크리스 맥과이건(Chris McGuigan)은 “브래드포드 라이브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으로, 다문화 도시 브래드포드의 활력과 낙관을 상징한다”며 “브래드포드 미디어 월은 도시의 문화수도 해(City of Culture 2025)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션 아웃도어 최고사업책임자 닉 쇼(Nick Shaw)는 “브래드포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중심 상권으로, 다양한 오디언스를 대상으로 독창적이고 상호작용 가능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션은 브래드포드를 포함해 현재 영국 18개 도시에 DOOH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이번 매체는 에든버러, 리버풀, 버밍엄에 이어 ‘더 그리드(The Grid)’ 네트워크의 일부로 편입된다. 더 그리드는 격주 기준 1천만 건 이상의 광고 노출 효과를 기록하고 있는 오션의 프리미엄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이다.
한편, 브래드포드 라이브는 연간 약 3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되는 3,5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으로, 음악, 코미디, 가족 콘텐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930년대 아르데코풍 영화관을 리노베이션한 이 공간은 브래드포드 시가 소유하고 트라팔가 엔터테인먼트가 운영을 맡았으며, 총 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복원 프로젝트를 거쳐, 문화수도 해 개관을 앞두고 최종 300만 파운드 규모의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브래드포드는 브리스톨과 에든버러를 제치고 영국에서 일곱 번째로 큰 도시로 평가받는다.
📰 클릭1 : 옥뉴스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 클릭2: 옥뉴스가 안오나요? 스팸 또는 정크 메일함에서 옥뉴스를 구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