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옥외광고 미디어, 프로그래매틱 광고 기능 대폭 확장

이지오

2024-04-03 - 5분 걸림

미국 최대의 아웃도어 미디어 회사인 아웃프런트 미디어 (OUTFRONT Media)가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교통청(MTA) 시스템 내 디지털 옥외광고(DOOH)의 프로그래매틱 기능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은 MTA의 거의 모든 지하철역을 아우르는 것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큰 프로그래매틱 풀모션 교통 네트워크의 탄생을 의미한다.

이로써 하루 평균 400만 회 이상의 통행량을 자랑하는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잠재력이 대폭 증가하며, 주변 지역의 통근 철도역까지 포함되었다. 아웃프론트는 이미 2023년에 MTA 지하철 입구와 출구 외부에서 900개 이상의 디지털 및 비디오 어반 패널(DUPs/VUPs)을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광고주 또는 브랜드들은 뉴욕 지하철역 내부에 설치된 수천 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에도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확대 적용 대상이 되는 디지털 간판은 형태가 다양하며, 시간대, 요일, 위치 등을 기준으로 타겟 고객에게 맞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뉴욕의 5개 행정구(맨해튼, 브루클린, 브롱스, 퀸즈, 스태튼아일랜드) 436개 지하철 역과 롱아일랜드 30개 역, 메트로-노스 철도 18개 역 등 총 3,800여 대의 디지털 간판이 프로그래매틱 거래 시스템에 참여하게 된다.

아웃프론트의 프로그래매틱 부사장인 닐 샤피로는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여정 속에서 반복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교통 광고는 쿠키 제거와 같은 현재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과제들을 해결하고 디지털 연결성을 구축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옥외광고는 브랜드 안전, 유연성, 빠른 출시 속도, 타겟 고객 설정, 효과 측정 등의 장점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이제 프로그래매틱 거래를 통해 한 플랫폼에서 종합적인 캠페인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게 됨으로써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미 트레이드 데스크, 프레시 펫, NBA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기업들이 이미 이 프로그래매틱 거래 기능을 활용하여 뛰어난 마케팅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아웃프론트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이들 기업은 프로그래매틱 DOOH를 통해 목표한 소비자층에게 정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아웃프론트는 종합적인 사후 캠페인 보고서를 제공하여 노출 전달력, 지출 그리고 광고 재생 타이밍 등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광고주들에게 명확한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래매틱 교통광고 네트워크 확장은 소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그들의 구매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한 아웃프론트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