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미디어 그룹, 클리어채널 유럽 인수하여 옥외광고 시장 진출
바우어 미디어 그룹이 유럽 옥외광고 시장의 주요 회사인 클리어채널 유럽-북부를 $625 밀리언 달러(약 8,125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5년 완료될 예정이다.
바우어 미디어 그룹 이사회 의장인 이본 바우어는 "클리어채널 유럽 인수는 우리 그룹의 재조정된 전략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며 "핵심 미디어 및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투자함으로써 경쟁이 치열한 미디어 산업에서 주요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바우어 미디어는 유럽 12개국에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얻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영국, 벨기에,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아일랜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이 해당된다. 이 중 7개국은 바우어 미디어가 이미 진출해 있는 시장이며, 5개국은 새로운 시장이다.
바우어 의장은 "두 회사의 역량을 결합하면 유럽 전역에서 200개의 잡지 브랜드, 150개의 오디오 브랜드, 11만 개의 옥외광고 사이트를 통해 3억5천만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에게 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점점 더 연결되고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 광고 캠페인의 영향력과 관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리어채널 아웃도어 영국 및 유럽 최고경영자인 저스틴 코크레인은 "클리어채널 아웃도어의 일부로서 이들 유럽 시장에서 구축한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바우어 미디어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럽 북부지역 옥외광고 미디어 업계의 꾸준한 실적 향상은 이들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와 고객 및 파트너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 팀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로 바우어 미디어는 유럽 전역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더욱 영향력 있는 광고 캠페인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클리어채널 유럽의 리더십 팀은 계속해서 옥외광고 사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며, 1,400명의 직원들도 그대로 유지된다.
바우어 의장은 "클리어채널 팀을 바우어 미디어에 환영하며, 함께 지역 전반에 걸쳐 광고주와 시청자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는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미디어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거래에서 바우어 미디어의 주요 M&A 자문사는 라이온트리 어드바이저스였으며, 리드 스미스가 법률 자문을 맡았다. 또한 OOH 캐피탈, 딜로이트,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스도 자문에 참여했다.
바우어 미디어 그룹은 유럽 전역의 수백만 독자들에게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디어 기업이다. 인쇄 및 온라인 출판부터 오디오 방송과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5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유럽 최고의 출판사 중 하나다.
독일, 영국, 폴란드, 프랑스 등에서 여성 잡지, 연예 잡지, TV 가이드, 음식, 특수 관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9개국에서 150개 이상의 라디오 및 팟캐스트 브랜드를 운영해 주간 6,100만 명의 청취자에게 도달한다. 5대째 가족 경영 기업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1만2천 명의 직원들이 '사람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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