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 APAC 포럼’ 11월 서울서 개최, 세계옥외광고협회 공식 발표

세계옥외광고협회(World Out of Home Organization, 이하 WOO)는 2025년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옥외광고(OOH) 업계의 미디어 소유주, 애드테크 기업,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 등 주요 옥외광고(Out of Home, 이하 OOH)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WOO 서울 포럼 개최 계획은 지난6월 6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WOO 연례 글로벌 총회에서 공식 발표됐다. 멕시코시티 종회는 전 세계 58개국에서 600여 명의 옥외광고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WOO 멕시코시티 연례 총회 전경

이번 서울 포럼에서는 OOH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진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가 발표된다. 각국의 옥외광고 협회들이 OOH 산업 성장을 위해 어떤 협력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그리고 국가 협회의 정책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어 OOH가 디지털과 경쟁 매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 공유된다.

정확한 오디언스 측정(Audience Measurement)을 통해 광고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핵심 의제로 다뤄지며, OOH가 브랜드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는 점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조명될 예정이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에 대한 글로벌 과제가 광고 업계에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OOH 업계의 기후 변화 대응 전략 역시 논의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광고 운영이 OOH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중요성, 그리고 자동화 및 프로그래매틱 구매가 OOH 미디어의 거래를 어떻게 간소화하고 효율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의 도입은 OOH의 기획, 집행, 성과 분석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다룰 예정이며, 리테일 미디어의 급부상과 이에 따라 새롭게 부각되는 OOH의 역할도 포럼에서 심층적으로 조명된다.

서울 포럼은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기반 광고 솔루션이 빠르게 확산 중인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전 세계 OOH 업계의 협력과 미래 혁신을 모색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톰 고다드 WOO 회장

세계옥외광고협회는 1959년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 옥외광고 산업 단체로, 전 세계 105개국 220여 개 회원사를 대표하며, OOH 산업의 발전과 혁신, 그리고 국제 협력 증진을 목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WOO는 OOH 미디어 소유주, 광고주, 미디어 대행사, 애드테크 기업, 광고 장비 제조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단체에 회원 자격을 개방하고 있다. 이사회에는 제이씨데코(JCDecaux), 클리어채널(Clear Channel), 아웃프런트미디어(OUTFRONT Media), oOh!media, 슈트뢰어(Ströer), 셀벨원(Selvel One) 등 글로벌 주요 미디어 기업과 함께, 한국의 한국OOH광고협회(KOOHA)와 한국옥외광고센터, 미국의 OAAA, 독일의 FAW, 호주의 OMA 등 각국의 옥외광고 협회 및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