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오브 미디어 런던 2024', 영국 미디어 산업의 혁신과 도전


지난 10월 8일과 9일, 런던 킹스 플레이스에서 개최된 '퓨처 오브 미디어 런던 2024'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영국 광고 미디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중요한 자리였으며, 특히 옥외광고(OOH) 분야의 혁신적인 변화에 주목이 집중되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영국 옥외광고협회(Outsmart)의 CEO인 팀 린든-존스(Tim Linden-Jones)의 발표였다. 그는 최근 옥외광고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를 언급하며, "2024년 상반기 옥외광고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디지털 옥외광고(DOOH)의 혁신적인 발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세션 중 하나는 프로그래매틱 OOH의 가치와 효과적인 캠페인 구축에 관한 것이었다. 이 세션에서는 에디 피셔(Edie Fisher)가 진행을 맡았고, dentsu OOH의 엘리자베스 애드콕(Elizabeth Adcock)과 Posterscope의 리처드 글래더스(Richard Gladders)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브랜드가 어떻게 적절한 시기에 가치를 창출하고 캠페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했다.

특히 Aspall이 프로그래매틱 OOH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캠페인을 구축한 사례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었다.

행사 2일차에는 영국 광고협회(Advertising Association)의 스티븐 우드포드(Steven Woodford)가 영국이 어떻게 글로벌 무대에서 미디어 리더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종합적인 개요를 제시했다.

그는 최근 Adwanted UK와 협력하여 출시한 'Advertising & Marketing Training Hub'를 소개했는데, 이는 업계 종사자들의 발전 기회를 보여주기 위해 설계된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의 활용이 옥외광고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여러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광고 콘텐츠 제작부터 타겟 오디언스 설정, 실시간 캠페인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광고의 전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속가능성 또한 중요한 화두였다. 많은 참가자들이 환경 친화적인 광고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인 광고를 제작하는 새로운 기술과 방법론을 소개했다.

'퓨처 오브 미디어 런던 2024'는 단순히 현재의 트렌드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국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장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소비자 행동의 변화,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 등 다양한 도전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디어 산업, 특히 옥외광고 분야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프로그래매틱 OOH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의 도입과 효과적인 활용 사례는 앞으로 이 분야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가 광고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산업 전반에 어떤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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