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총회] 옥외광고는 TV의 빈자리를 채울 준비 되었나?
세계옥외광고협회(WOO)의 연례 글로벌 총회가 처음으로 멕시코시티에서 6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WOO 글로벌 총회에는 전 세계 옥외광고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특히 주목할 만한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첫날 무대에 오르는 인물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 라틴아메리카·캐나다·호주·뉴질랜드 지역 총괄 디렉터 조앙 페하스 지 메스키타(João Ferraz de Mesquita)다. 세계 최대 광고주 중 하나인 아마존을 대표해 그는 'OOH: 기회의 무대에 설 준비가 되었는가? (OOH: is it ready to rise to the occasion?)'라는 주제로 업계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TV의 영향력이 쇠퇴하고 있는 지금, OOH는 디지털과 함께 무대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는가? 디지털이 제공하는 정밀 타깃팅과 빈도를 보완할 만큼의 빠른 도달력을 갖췄는가? 대형 광고주의 투자를 이끌어낼 AAA 등급 미디어로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측정 도구와 데이터 체계를 갖추고 있는가?
WOO 톰 고다드(Tom Goddard) 회장은 “아마존이 입을 열면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이 귀를 기울입니다. 조앙 페하스 지 메스키타를 멕시코시티에서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며 “그가 제기할 도전은 단순히 현주소를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OOH가 수십 년간 추구해온 수익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번 총회의 핵심 이슈이자 매우 시의적절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WOO 총회는 글로벌 미디어 지형의 변화 속에서 라틴아메리카 OOH 산업이 나아가야 할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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