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고속도로 디지털 빌보드 화재, 작업 안전 프로토콜 필요성 강조

뭄바이 빌보드 붕괴사고로 본 인도 옥외광고 업계의 문제점

이 사건을 단순히 자연 현상으로 치부하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를 간과하는 것입니다. ”부러져 가는 나뭇가지에 앉은 까마귀”라는 인도 속담이 이 상황에 적절합니다. 폭풍은 원인이 아니라 마지막 트리거에 불과했습니다.

옥외광고는 옥뉴스이현

지난 5월 31일 정오, 말레이시아의 셀랑고르 주, 페탈링 자야(Petaling Jaya)에 위치한 연방 고속도로에 있는 디지털 빌보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말라야 대학 의료 센터 근처 고속도로를 따라 위치한 디지털 빌보드에서 발생하여 두꺼운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연출했다.

소방관들은 즉시 현장에 도착하여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 사고는 인도네시아 출신의 노동자 9명이 가톨릭 고등학교 근처 연방 고속도로에 위치한 LED 디지털 빌보드 꼭대기에서 정기 점검 작업을 하던 중에 발생했다.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고판 하단에서 발생한 합선이 화재를 일으켰고, 불길은 빠르게 위쪽으로 번져 노동자들을 가둔 것으로 추정된다. 한 노동자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광고판 꼭대기에 갇혀 있었습니다. 저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연기가 사방에 가득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운 좋게도 바람이 불어 연기가 그들의 위치에서 멀어져 내려올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한 후인 오후 1시 50분에야 노동자들이 광고판 기둥 중 하나를 통해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이 사건으로 한 명의 노동자가 팔에 부상을 입었고, 다른 이들은 손과 발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탄 스리 리 람 타이(Tan Sri Lee Lam Thye), 안전한 사회를 위한 연합( the Alliance for a Safe Community)는 이번 사고가 엄격한 안전 프로토콜 준수의 긴급한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재해는 현장에서 작업 안전 기준을 무시하는 위험성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라고 말하며 "초기 조사 결과 합선이 화재의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필수 안전 조치의 준수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에 관련된 노동자들이 위험 식별, 위험 평가 및 위험 통제의 원칙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 매우 분명합니다."라고 탄 스리 리 람 타이는 말했다.

이번 화재는 노동자들의 생명을 위협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에도 큰 위험을 초래하며 엄격한 안전 기준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응은 추가 피해를 막고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탄 스리 리 람 타이 회장은 앞으로 안전 프로토콜의 엄격한 시행과 노동자들이 이러한 비상 상황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훈련을 촉구했다. 그는 전기 부품과 유지보수 장비의 철저한 점검이 잠재적 위험을 식별하고 완화하는 표준 관행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디지털 빌보드 화재는 작업장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고용주는 포괄적인 안전 프로그램을 구현하고 모든 안전 조치가 엄격하게 준수되도록 하여 노동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조사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이번 사건의 결과가 안전 기준의 향상으로 이어져 고위험 환경에서의 작업자 안전 보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