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라트컴, 90억 데이터로 광고 타깃 맞춤 설정

옥외광고(OOH) 전문 글로벌 기업 라트컴 (Latcom)이 첨단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전 세계 캠페인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자체 개발한 ‘Latcom Media Services(LATMS)’ 플랫폼으로, 전통형 OOH부터 디지털 OOH(DOOH), 프로그래매틱 광고까지 모든 매체 유형을 단일 환경에서 관리·집행·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ATMS는 전 세계 수백만 개의 관심지(POI)에 대한 고객 여정 데이터를 포함한 90억 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성별, 연령, 디바이스 사용 습관, 소비 패턴, 거주 지역 등 인구통계·행동 기반 세그먼트로 분석해 광고주가 원하는 타깃군에 맞춘 미디어 믹스를 설계할 수 있다. 캠페인 기획과 집행, 실시간 모니터링, 성과 보고까지 모든 단계가 플랫폼에서 이뤄지며, 옥외 대형 전광판과 교통 광고, 실내 디스플레이, 모바일·영화관 매체까지 아우르는 범용성과 통합성을 특징으로 한다.

Latcom의 기술력은 프로그래매틱 OOH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실시간 입찰(RTB)과 데이터 기반 타기팅을 통해 날씨, 시간대, 위치, 관객 행동에 따라 메시지를 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어 광고 집행의 유연성과 ROI를 극대화한다. 최근에는 지오펜싱과 MOOH(Mobile Out-of-Home)를 결합한 캠페인을 통해 주요 이벤트 현장에서 특정 반경 내 관람객만을 정밀 타겟팅하는 전략을 실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술 통합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Latcom의 상업·운영 역량과 결합해 세계 각 시장에서 광고주의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지원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Latcom의 모델이 전통 매체와 디지털 매체 간 경계를 허물고, OOH 운영을 데이터·자동화 기반으로 재편하는 대표 사례라고 평가한다. 특히 다국적 브랜드의 경우, 국가별로 분절되었던 집행·보고 체계가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되면서 속도, 투명성, 효율성이 모두 개선됐다.

Latcom은 이런 기술적 기반 위에 맞춤형 군집 분석과 시장별 크리에이티브 최적화를 적용해 대규모 공항광고, 3D 디지털 전광판, 스포츠 이벤트 스폰서십 등 다양한 혁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OOH 시장이 기존 고정형 광고에서 데이터 기반 DOOH로 빠르게 전환하는 가운데, Latcom은 기술과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선도 사업자로서 그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atcom(라트콤)은 아르헨티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옥외광고(OOH) 전문 기업으로, 미디어 플래닝부터 구매, 실행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트콤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다국적 브랜드 캠페인을 지원한다. 데이터 기반 전략과 로컬 전문성을 결합해 맞춤형 글로벌 OOH 마케팅을 실행하는 것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