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임스 OOH–지오애즈’, 릴라이언스 유통망 통해 인도 리테일 미디어 혁신
타임스 OOH (Times OOH)와 지오애즈 (JioAds)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인도 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의 리테일 미디어 혁신에 나선다.


타임스 OOH (Times OOH)와 지오애즈 (JioAds)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인도 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의 리테일 미디어 혁신에 나선다. 타임스 OOH는 인도 최대 유통기업 릴라이언스 리테일 (Reliance Retail)의 식료품 매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오애즈와 손잡고 인스토어 광고 솔루션을 대규모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인도 전역 3,400여 개 매장, 이 중 900개 이상의 대형 매장을 포함한 유통망에 프리미엄 인스토어 광고를 본격 전개하며, 구매 직전 단계의 소비자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접점을 확보하게 됐다.
제공되는 광고 솔루션은 전국 단위 도달 범위와 맞춤형 타기팅이 가능하며, 프리미엄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실시간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가 공개한 자료에는 붐비는 매장 내 유동인구와 매장 전면 유리, 계산대, 기둥, 쇼핑카트, 계단 및 엘리베이터 등에 적용된 다양한 광고 포맷이 담겨 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디지털 포맷도 함께 구성돼 있다. 인스토어 라디오 방송, 디지털 디스플레이, QR코드 기반 인터랙티브 디바이스 등을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 공간에 디지털 접점을 자연스럽게 통합했다. 이 외에도 제품 샘플링, 상품 진열 강화, 프로모터 상주 홍보 등 직접적인 체험 기반 마케팅도 병행된다.
이번 협업은 글로벌 광고 산업이 주목하는 ‘리테일 미디어’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오프라인과 디지털 광고가 결합된 이 매체 환경은 특히 브랜드와 소비자가 실제 구매 직전에 만나는 핵심 지점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온라인 중심의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을 재조명하는 흐름과 맞물려, 인도와 같은 높은 유동인구 기반 시장은 전 세계 광고 시장에서 주목받는 테스트베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인도의 옥외광고 및 디지털광고 산업이 급변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글로벌 광고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리테일 미디어 모델로서 의미 있는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