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옥외광고, 소비자 행동 유도에 강력한 영향력 입증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디지털 옥외광고(DOOH) 캠페인이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로드사인(BroadSign)의 데이터 파트너십 이사가 발표한 자료에서 확인됐다.

다양한 미디어 채널에 걸쳐 3,000건 이상의 브랜드 상승효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DOOH 광고는 주요 지표에서 다른 디스플레이 형식을 일관되게 능가했다. 특히 DOOH는 소비자 관심과 구매 의도를 높이는 데 강점을 보여, 옥외광고를 단순히 인지도 구축 수단으로만 보는 전통적 시각에 도전장을 냈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 캐나다 전역에서 진행된 홀 렌 프루트(Hol Ren Fruit)의 소매 캠페인을 들 수 있다. 이 캠페인은 최고조 시기에 7.5%라는 인상적인 매장 방문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유명 연예인의 매장 방문 효과를 능가하는 수치였다. 이러한 실제 효과는 브랜드 상승효과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DOOH 광고를 기억한 소비자 중 거의 50%가 행동으로 옮겼다고 보고한 반면, 광고를 보지 않은 소비자 중에서는 단 7%만이 그렇게 했다고 응답했다.

브로드사인 관계자는 "특히 흥미로운 점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밝힌 의도를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오프라인 노출에서 실시간으로 매장 방문까지 소비자를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은 장소 효과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했다. 스포츠 베팅 앱 캠페인의 경우 예상대로 바(bar)에서 높은 전환율을 보였지만, 의외로 사무실 건물이 참여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장소로 떠올랐다.

측정 방법론에 있어 개인정보 보호는 여전히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브로드사인은 GDPR(1)과 CCPA(2) 지침을 준수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있어 윤리적 관행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업계는 특히 전통적인 모바일 신호가 제한될 수 있는 실내 환경에서의 추적 능력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WiFi와 모바일 신호 등 여러 데이터 소스를 결합한 솔루션이 소비자 행동에 대한 더욱 완전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발견은 DOOH 광고가 계속 진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 브로드사인은 전 세계적으로 150만 개 이상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매월 320억 건의 광고를 통해 1,280억 회의 노출을 제공하고 있다. 측정 능력의 향상과 입증된 효과성을 바탕으로 DOOH는 현대 마케팅 전략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인사이트를 활용하고자 하는 브랜드와 에이전시들에게 전문가들은 의미 있는 측정을 위해 최소 5만 달러의 캠페인 지출을 권장하고 있으며, 10만 달러를 포괄적인 귀인 연구를 위한 '최적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1)GDPR은 EU의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EU 시민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든 기업에 적용되며, 위반 시 최대 전 세계 연간 매출의 4% 또는 2천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2)CCPA는 캘리포니아주의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특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 적용되며, 캘리포니아 거주자의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 위반 시 기록 건당 최대 7,500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두 법률 모두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지만, 적용 범위, 개인정보의 정의, 옵트아웃 권리, 벌금 체계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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