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디 아일랜드, 새 학기 맞아 가족 일상 겨냥한 옥외광고 캠페인 전개
아일랜드 알디(Aldi Ireland)가 새 학기를 앞두고 선보인 ‘Good Food. Good Mood.’ 캠페인이 9월 가족들의 일상 리셋 시점을 정조준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도로변과 출퇴근 경로 등 이동이 많은 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한 옥외광고(OOH)를 통해 바쁜 가족들이 이동 중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알디는 매년 새 학기 시즌마다 실용성과 가성비를 강조해 왔다. 올해 역시 점심 도시락용 위생 용품, 학용품, 어린이 의류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아침과 점심 시간에 아이와 부모가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신선 식재료와 간편식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바쁜 학기 초 일상에 맞춘 접근 방식을 택했다. 옥외광고를 활용해 이동 시간을 공략한 점은 변화하는 가족 생활 패턴을 정밀하게 반영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가정 내 일상 루틴이 전환되는 9월을 겨냥해 ‘식사와 기분’의 연결성을 강조한 데 있다. 건강한 식습관이 아이들의 하루를 밝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출퇴근길과 학교 주변 등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공간에서 브랜드와의 직접 접촉을 늘려 잠재적 구매 동기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옥외광고 매체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글로벌 리테일 업계에서는 ‘콘텍스트 마케팅’, 즉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시간·장면 맥락에 맞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부상하고 있다. 알디의 이번 사례는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맞춤형 광고 전략을 구현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는 한국 마케팅 업계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새 학기와 같이 생활이 재정비되는 시기에 가족의 동선과 생활 습관을 반영한 광고 및 제품 제안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알디는 매년 실용적이고 세심한 가족 중심 캠페인을 이어오며 소비자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Good Food. Good Mood.’ 캠페인 역시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정확히 포착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마케팅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략적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