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쉘터에서 고속도로까지, 네델란드 스카이 라디오의 옥외광고 캠페인

이현 -
버스 정류장 광고판에 "1년 무료로 살기(Leef 1 Jaar Gratis)"라는 문구가 강조되어 있다. 청취자들에게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모션으로, 생활비와 관련된 다양한 항목(예: 식료품, 에너지, 보험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l 글로벌 제공

네덜란드의 라디오 방송국 스카이 라디오가 네델란드 전국 규모의 디지털 옥외광고(DOOH) 네트워크를 통해 대규모 옥외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스카이 라디오 그룹은 글로벌 옥외광고 기업 '글로벌(Global)'과 손잡고 전국 디지털 스크린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NS 철도역, 주요 간선도로, 대형 슈퍼마켓 체인, 주유소 등에 설치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진행했다.

스카이 라디오의 슬로건인 "Non-Stop Feel Good"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라디오 방송의 끊김 없는 음악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l 글로벌 제공

네델란드 옥외광고 업계에서는 이번 캠페인이 네덜란드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네덜란드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은 연평균 8.2% 성장해 2030년까지 10억 9500만 달러(약 1조 4천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스카이 라디오 그룹 마케팅 책임자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시각적 경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델란드 옥외광고 업계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대형 기업들의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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