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광고 시작의 회복세는 TV와 옥외광고가 주도

2024년 들어 독일 광고시장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23년 부진했던 실적에서 반등한 것으로, 닐슨 자료에 따르면 당시 TV광고 지출이 160억 유로로 3.5% 감소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TV 광고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광고시장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2024년 5월, 광고업계에서 TV광고는 모든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전통적인 TV광고의 영향력과 도달률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 기업들은 광범위한 시청자층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케팅 예산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옥외광고 역시 시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5월 한 달간 기업들은 전통적·디지털 옥외광고에 2억67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옥외광고의 성장세는 공공장소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는 데 있어 그 효과와 중요성이 여전함을 보여준다.

2024년 들어 첫 5개월 동안 옥외광고는 전체 광고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했다. 2023년에는 점유율이 8.6%였으나 2024년에는 점유율이 8.8%로 상승했다. 이는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멀티채널 전략의 가치를 인식한 광고주들의 전략 변화를 잘 보여준다.

TV 및 옥외광고의 회복세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경제적으로, 2023년보다 안정된 시장 환경이 기업들의 광고예산 증액으로 이어졌다. 문화적으로는 국제 스포츠 대회와 주요 엔터테인먼트 행사가 시청률 상승과 TV광고 수요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들이 도입한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로 인해 재택시간이 늘어나면서 TV 시청 시간도 증가했다. 이는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려는 광고주들에게 TV의 중요성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그리고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TV광고의 주도와 옥외광고의 호조에 힘입은 광고업계의 반등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주들은 도달률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통매체와 디지털 채널을 혼합한 전략을 이어갈 것이다.

결론적으로, TV광고 수요 급증과 옥외광고 투자 확대는 광고시장의 활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러한 추세는 디지털 환경이 계속 진화하는 가운데서도 전통 매체의 지속적인 매력과 광고주들의 적응력을 잘 보여준다.

앞으로 다양한 광고 채널 간의 상호작용이 독일 광고업계 성공을 이끄는 전략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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